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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때문에 짜증나요-_-;;;;;
게시물ID : humorbest_1823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비Ω
추천 : 96
조회수 : 4724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11/13 08:32:49
원본글 작성시간 : 2007/11/13 01:08:26
남친이 며칠동안 계속 같은 옷만 입고 다녔어요
옷이 없어서 그렇대요
옷 사야겠네, 라는 말도 못했어요. 돈 없는 거 뻔히 알면서 그러기 싫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옷을 선물하려고 했어요
뭘할까 하다가 청바지를 샀어요
뭐 저도 학생이니 돈이 없어서 지마켓을 이용했지요
인터넷으로 청바지를 사본적이 없어서 굉장히 신중하게 골랐구요
물론 남친 허리 사이즈도 알구요
지마켓에서 2만원도 안되는 싼거 많지만 
그래도 선물이니 그중에선 좋아보이는거 사려고 상품평 많이 비교하고 그러다가
3만원정도하는 바지를 골랐어요. 솔직히 지마켓에서 파는 바지 치고는 가격 쎈편이잖아요
그래서 주문해놓고 혹시나 남친 맘에 안들까봐
내가 오빠 주려고 옷 골랐어 이거 어때? 이랬는데
옷이면 다 좋지~이러는거에요. 그래서 마음에 드나보다 했지요
그래서 결제를 했구요, 며칠있다가 옷이 왔어요
오늘 만나서 옷을 주면서 어때? 맘에 들어? 이랬더니 맘에 안든다는 식으로 말하는거에요
저번에 이렇게 생긴 옷을 샀는데 너무 이상했다는둥..그러니까 화가 났어요
맘에 안들면 인터넷으로 보여줬을 때 미리 말을 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무튼 집에 가서 입어보고 별로면 교환이나 환불을 하자, 하고 제가 그랬어요
그래서 집에 와서 네이트 들어왔길래 옷 입어봤는지, 잘 맞는지 물어봤죠
근데 옷이 통이 좁아서 꽉 낀다면서 스키니는 별로다 이러는거에요
전 일자바지로 골랐거든요 근데 스키니라면서 게이들이 입는 바지같다고 막 그러는거에요
좀 기분이 안 좋았지만 그래도 참고 그럼 환불하고 맘에 드는 걸로 바꾸자, 했죠
그러면서 제가 상표는 안 뗐지? 하니까 상표 떼서 버렸대요ㅡㅡ;
아니 어쩌라고!!!! 너무 어이가 없잖아요
맘에 안들고 앞으로 안 입을거 뻔한데 왜 그걸 떼요? 환불하면 간단한 것을.
그래서 맘에 안들면 진작 말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니깐 그럼 제가 기분 안좋아질까봐 말 안했대요
그래서 그럼 나는 돈만 날린거냐, 입으라고 사준건데 맘에 안든다면서 상표 떼서 환불도 못하게 만들고
그러니까 집에서 입음 된대요
참나...청바지 그것도 꼭 낀다는걸 집에서 입는다고요?? 너무 어이가 없어요
저는 남친이 옷 없어서 안타까워서 내가 해줄거 뭐있나 하고 며칠 고민하다가 샀는데
그것도 나름 내 경제적 능력(?)안에서 좋은거 해줄려고 노력했는데
게다가 나도 옷 없는데ㅠㅠㅠ
살빠지면서 입던 청바지들 거의 다 안맞아서 지금 청바지 하나밖에 없어요 
근데 돈이 없어서 당분간 추운데 치마입고 ㄷㄷㄷ 
내 옷도 안 사고 선물해준건데 이렇게 돈만 날리고 헛수고하게 만들수가 있냐고요
아까 문자로 한다는 말이 지마켓에서는 상표 떼면 환불 안해주는거냐고 지마켓에서 안사봐서 모른다고
서비스 잘 된 백화점도 상표뗀건 환불 안해주잖아요ㅡㅡ;;그걸 변명이라고
하여튼 지금 매우 열받았고요 이렇게 사람이 한심한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안그래도 과제하느라 며칠 밤새서 신경 날카로운데
지금도 과제해야하는데 열받아서 여기 하소연하고 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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