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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30일 숙성시킨 소고기의 최후. 有
게시물ID : cook_1823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뫼와가람
추천 : 25
조회수 : 4772회
댓글수 : 171개
등록시간 : 2016/06/13 2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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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는 확실히 숙성해야 제 맛이라고 봅니다. 

이전 20일 숙성했던 고기도 엄청 맛있었는데, 이번엔 30일동안 꼬박 숙성시켜봤습니다. 


가정에선 드라이 에이징이 어렵기 때문에 진공포장과 냉장고를 이용한 웻에이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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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작은 가볍게 초밥을 쥐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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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로 쭈욱 그을려 타다끼를 만들어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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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으로 특제 타다끼 소스를 발라주고 양파를 곁들여줍니다. 

이 날 인기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게 요 녀석이네요. 

저는 초밥을 쥘 때 약간 따뜻할 정도에서 한입에 쏙 들어갈 크기로 잡습니다. 

그리고 밥알이 입에서 확-풀어질 정도의 압력으로 잡죠. 


향긋한 숙성 소고기의 향이 입에서 퍼지면서 동시에 밥알이 입안에서 뻥 터지는 그런 맛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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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적당히 썰어서 이번엔 바로 타다끼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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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를 잘 뿌려준 뒤 양파를 곁들여 한 입~ 



밥이 없을 때 순수한 고기맛을 음미할 수 있는데요, 뭐 소스가 있으니 100% 고기맛을 음미한다는건 무리지만 그래도 느껴집니다. 

속으로 단단히 스며든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고 잘 모셔져 있는데다 확실히 향이 너무 좋아요. 

마치...농축된 소고기향이랄까... 이게 전혀 톡쏘거나 상한 향이 아닌 신선한 소고기의 향인데.. 뭔가 그 향이 농축된 느낌이라면 이해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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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바탕 불쑈를 거쳐주며 만들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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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찹스테이크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육즙이 어딜 도망가지못하고 꽉 잡혀있는 느낌이에요. 

물론 미디움 레어로 짧은 시간 잘 구워져서 그렇기도 하지만 진짜....와... 쩝니다. 

그리고 피망과 양파 하나하나까지 다 맛있어요. 왜냐면 저 소스도 제가 직접 배합해서 만든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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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게 좋아하시나요?

전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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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런 다릿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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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저렇게 대게장을 듬뿍 찍은 대게 다릿살이면 더 바랄게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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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발이야 뭐 말할 필요가 있나요. 대게중에 베스트 오브 베스트. 

식감이 쩝니다. 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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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조주기능사가 있는 동생이 이번에 뭘 좀 챙겨왔더군요. 

좋은 음식엔 좋은 술이 있어야 하는거 아님니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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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쫄쫄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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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지만 이쁘장한 칵테일도 한 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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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마나포션은 다음 파티를 위해 남겨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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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것이 빠지면 안되니까, 미리 몇 시간 숙성시켜준 생연어를 내옵니다. 

연어는 숙성이 제대로 안되면 비린내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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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도 썰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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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농후한 배꼽살은 아주 뜨거운불에 살짝 화상을 입혀 아부리를 합니다. 


이러면 향긋한 불향과 촉촉한 회의 맛이 기막힌 콜라보네이션을 만들어 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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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파인애플 구워드시죠???

설마 이 맛난걸 모르진 않으실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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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도해본탓에 조금 오버쿡된 낙지 호롱이~ 

그래도 나름 특제 간장소스를 발라줘서 맛있었어요. 

먹는 사람들이 맛있다고 칭찬히주며 순식간에 먹어치웠지만 오버쿡된게 맘에 걸려서...담엔 다른 방법으로 조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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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국물. 

숙성 소고기와 새우와 홍합과 기타 등등~ 다 때려넣은 짬뽕탕입니다.

여기에 우동사리도 딱- 추가했죠. 

국물 한 숫갈에 술이 한 잔 들어간다는 평을 받고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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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버터 갈릭 새우도 불맛을 살려 볶아내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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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맛이 입에서 터지는 청새우는 회로 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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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충 대여섯번 해보니 감이 잡힌 폭립은, 짠맛을 잡으면서 상큼한 맛을 내고싶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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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키위를 직접 갈아서 만든 생과일 소스를 베이스로 직접 소스를 만들어 발라봤습니다.


결과는...........................아 죽음이네요. 폭립은 여기서 연구를 끝내겠습니다. 

거의 완성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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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로 달큰한 대게장에 볶아낸 게장 볶음밥~ 

그리고 남은 대게살 몽땅~ 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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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은 직접 만들질 못해서 아쉽군요. 









이상으로 10명이서 25만원 모아서 만들어본 주말 파티였네요. ㅎㅎ

아주 즐거웠습니다. 



새로 만난 친구도 2명있었는데, 첫만남부터 파티 고정멤버로 찍혔네요. 


다들 주말 즐거우셨길 바랍니다.

전 엄청나게 행복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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