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거 경제학에 있던 개념이던데.. 아 이름이 머드라. 초기에 경쟁력있는 아이템들이 모여 작은 상권이 형성되었다가 상권이 커지고 커져서 돈이 모이기 시작하는데 이를 그냥 두고볼리 없는 부동산 소유주들의 탐욕이 시작되면 아이템을 갖고있던 상권의 진짜주인들은 하나 둘 내쫒기고 얼마못가 경쟁력을 잃은 상권 자체가 폭삭 망하는.. 전세계 어딜가도 똑같이 확인되는 일종의 모델이라더군요. 해결책을 아직까진 찾지못했다고...
제 지인이 지방 상권 중 죽어가는 조짐이 있는 지역에 건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죽은건 아니지만 어쨌든 가게가 나가면 잘 차지 않고 공실인 경우가 은근히 늘어나고 있죠. 지인은 공실을 놀리느니 임대료 낮춰서 매장을 들이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낮춘 임대료를 주변 부동산에 냈더니 부동산들이 그렇게 낮추면 안된다고 하고, 어디서 소문을 들었는지 주변 건물주들이 당신이 임대료를 낮추면 다들 죽는다고 찾아와서 항의하고 웃긴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대출을 잔뜩 껴 있는 건물주라면 아쉬운대로 월세를 낮추려고 하지만 건물 여러 채 있고 대출 없이 공실이 생겨도 타격이 없는 사람들은 월세를 낮추니 차라리 공실로 비워둔다는 사람들도 있어요. 월세를 낮추면 건물값이 떨어진다나 뭐라나 여뜬 제 상식으로 이해 안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서로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