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내돈내돈내돈.swf
게시물ID : mabi_40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솔레스티
추천 : 7
조회수 : 112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7/24 22:08:20
슬슬 마영전도 점점 플레이하는 빈도가 줄어가는 듯 싶어, 피오나에게 쥐어줬던 10강 드림워커 롱소드를 처분했습니다. 그런데 마냥 이대로 처분하고 게임을 쉬기에는 허전한 것 같기도 하고, 캐릭터에 남아있던 450만골드도 어디 팔아먹기에는 애매하다 싶어서, 나중에 드래곤 나오면 그래도 원정 가볼 무기 하나 정도는 대충 장만은 해 놓아야겠다 하는 생각으로 마침 빛돌도 나름 저렴해진 김에 샤이닝크랩을 만들었습니다. 안그래도 오픈베타때부터 검오나만 했었는데 해머도 써보고 괜찮겠다 싶었지요. 샤이닝크랩을 만들고도 250만이 남았고, 또 지금껏 열댓번이 넘는 강화를 해도 늘 사라지지 않고 버텨준 제 행운의 강룬(이벤트) 한개가 남아있기도 해서, 비록 엄청나게 미끄덩해서 강화비로만 남은 250만을 다 쓰기는 했지만 그래도 어떻게 해서 +8 샤이닝크랩을 만들었답니다. 말로만 듣던 햄풍기를 열심히 돌아 보니, 이야 이거 롱소드는 이제 메리트가 없는 수준이고만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러던 와중, 오잉? 글기가 나오고 지금껏 몇달 동안 매일매일 돌았지만 남이 먹는것조차 한번도 구경을 해 본적 없었던 바지파편을 딱 주는게 아닙니까? 마침 제 생일이 그저께였는데, 데브캣의 생일선물인가 싶어 참 기뻤지요. 그래서 바지파편을 팔고 나니 다시 350만골드 가량이 수중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이 골드는 그냥 썩혀두기에는 애매한 골드였죠. 그래서 지금 샤이닝크랩을 10강으로 만들면 지금도 쓰기 더 좋고 나중에 팔때도 더 좋겠구나 싶어서, 300만 골드로 강룬을 두 개 샀답니다. 그리고 9강에 도전했습니다. 처음은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한번 더 도전하니 성공했지요. 하지만 9강으로는 괜히 귀속만 걸리지 값도 애매하다! 싶어서 10강에 도전했습니다. 그런데 두 번 실패해서, 정든 이벤트 강룬은 물론 새로 산 강룬도 몽땅 날렸습니다. 이젠 제게 남은게 없더군요. 9강까지 오는데만 해도 강화비로만 약 800만 골드를 썼는데, 이래놓고서 10강 안되면 진짜 이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강화 확률도 30~40%인데, 인간적으로 연속 네번 실패할리는 없다고 믿고, 깡으로 도전했습니다. 근데 또 실패. 산화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과적으로 강화값, 강룬값, +9샤이닝크랩값 해서 대략 2천만 골드를 날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이제 무기도 돈도 없으므로 다시는 마영전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강화로 수천만 날리시는 분들도 허다해서 저의 이 기구한 이야기는 별거 아니게 보이시겠지만, 평소 도박을 싫어하는 안전주의자로써 늘 보장된 것만을 누리며 살아온 십수년 게이머 인생에, 처음으로 남들 다 부려보는 욕심 한번 부려봤다가 막대한 철퇴로 돌아온 이러한 쓰디쓴 강화의 실패는 제개 강렬한 멘탈 데미지를 남겼습니다. 그럼 여러분, 강화는 하지 마시고 모두 즐거운 마영전 생활 되세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