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한달 조금 안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랑 남자친구 둘다 성인입니다.

사귄지 얼마 안되서 바로 관계를 가졌습니다.

사랑하니까... 믿으니까 허락했습니다.


얼마전에 모텔에 갔는데, 자꾸 찍으면 안되냐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거절했습니다. 다음에도 거절했구요.

근데.. 자꾸 부탁하니까 마음이 약해져서 찍게 허락했습니다.

보고 바로 지우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 하고 찍었습니다. 솔직히 찍으면서 하면 스릴있고 더 흥분되고..

찍은후에 핸드폰에 남아있지 않은걸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샤워하고 나올때... 옷 안입고 있는데 사진 찍더라구요.

뭐하는거냐고 빨리 지우라고 했더니 바로 지우겠다고 핸드폰에 안남아있는것까지 확인시켜 주더군요.

그리고 각자 집에 와서 화상채팅을 했습니다. 둘다 화상카메라가 있거든요.

근데... 제 샤워하고 나온 사진이 있다는겁니다. 장난치지 말라고 했더니 보여주더라구요.

네이버 N드라이브에 저장시켜놓은겁니다.

그래서 지우라고 했더니 싫대요. 해킹이라도 당하면 어쩌려고 그러니까 그럴일 없답니다.

일단은 그 사진만 있는거 확인했고... 동영상도 남아있는지 걱정이 됩니다..

자꾸 불안감은 커져가요.

이 남자가 정말 나를 사랑하는건가. 만약 헤어졌을때 퍼트리면 어쩌나..

아니면 이 남자가 이것때문에 나랑 사귀는건가 싶기도 하고..

원래 남자들은 여자랑 하면 찍고싶어하나요?

대체 어떡해야하는거죠... N드라이브 들어가서 지우려고 해도 비밀번호를 알수가 없네요.

오유님들 이 남자 제 몸때문에 사귀는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