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임신으로 결혼하게 되는 30대 여성입니다. 지금 임신 8주차? 9주차? 아무튼 아직 초기인데 어제 병원 갔더니 별안간 쌍둥이라 하시더라고요. 6주까지만 하더라도 분명히 혼자여서 고운맘카드도 단태아용으로 발급받았는데.. 다시 발급받게 생겼습니다. 쌍둥이 임신을 이렇게 늦게 알게되기도 하는건지 궁금해요.
그것과 별개로 제가 임신 5주차에 이직한 직장으로 첫출근을 했습니다. 조건도 좋고 대우도 좋은 일인데다 규정상 3개월 계약직, 이후 평가를 거쳐 정식발령을 낸다고합니다.저는 그 조건에 오케이했고 3개월동안 뭔가를 보여줘야하는 상황이라는 부담감..그리고 임신사실을 알면 나를 정식발령 내지 않을거라는 공포가 너무 큽니다. 정식발령은 5월초에나 날텐데 그 전까지 쌍둥이라 배도 엄청 커질거고 감추려고 해도 감춰질수 없을거라...너무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