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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젖꼭지와의 이별 첫날
게시물ID : baby_182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ootsiePops
추천 : 11
조회수 : 1164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7/02/12 08: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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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면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는데
그때가 되면 더 끊기 힘들겠단 생각에
태어난지 두달때 부터 19개월까지 
낮잠이든 밤잠이든 잘때는 늘 물고 살았던 
쪽쪽이를 떼기로 했다.

어제가 디데이였는데
일단 이틀전부터 다른 아기에게 쪽쪽이를 줄거라고 이야기 했다.
당일날 자기전엔 우리아이와 같은 브랜드의 쪽쪽이를 쓰는 
아기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제 너는 언니이니 
이 사진속 아기에게 쪽쪽이를 주었다고 알려줬다.

10시쯤 방에 들어왔는데
습관처럼 쪼쪼~~~ 하고 찾는다.
기억안나? 아까 애기야 줬잖어~ 하니까 쪽쪽달란말을 하진 않는데
운다.. ㅠ.ㅠ 
1시간 반 가량 업고있었는데 졸려서 계속 하품은 하지만
절대 안자고 계속 밖으로 나가자고 한다.

어부바를 푸르고 안아줬다.
조명이 있는데 절대 못끄게 한다.
한번누를때 마다 조금씩 밝아지는데 우리아기는 그 조명을
꼭꼭꼭 이라고 부른다.
손으로 꼭꼭꼭 세번누르면 점점 밝아지다가 꺼지기 때문이다.
불을 끄면 대성통곡하면서 엄마 꼭꼭꼭!!@!@ 엄마!! ㅠㅠ 

결국 제일 어두운 조명으로 켜놓았다.
물이라도 먹어야 탈진안할것같아서 물을주는데
안먹는다.. ㅠ 
집어넣었던 빨대컵으로 주니 물을 먹긴 하는데
나중엔 그거라도 빨아야겠는지 물고있길래 뺏었다.

못참겠는지 엄마!!쪼쪼!!!! 얘기를 3번정도 더 꺼냈다.
그때마다 애기야 줬다고하니까 
또 대성통곡을 멈추지 않고 애기야@@@@@!!!! 애기야!!@@ ㅠㅠ
애기야 내 쪽쪽 내놔라 하는것같았다.

하도 안쓰럽게 우니까 나도 눈물이 났다..
몇번같이 울고.. ㅠ  ㅠ 

거실에 있는 신랑에게 물을 갖다달라고 한건데
들어오더니 꼭 떼야할까?? 한다.
에라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할판에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ㅠ 

1시간정도 안고있었는데 애기가 갑자기 눈물을 그치더니 
자기를 내려놓으란다.

원래 큰침대와 애기침대가 붙어있는데
나와 애기는 큰침대에서 같이잔다.

근데 내려놓으라더니 향한곳은 아기침대.
눕더니 이불덮어달란다. 
원래 이불도 안덮고 자는데..
이불도 덮어주니 토닥토닥 하면서 자장가를 불러달라고 한다.
원하는대로 해주니 갑자기 내 얼굴을 쓰다듬는다...
이때 정말 울컥했다.. ㅜㅜ 
쪼그만게 다 아는것처럼 엄마도 고생했다고 하는것처럼 ㅠㅠ 
그러더니 잠들었다.

시간은 12시 반..
두시간 반 정도 울었는데 
그래도 내가 생각했던것 보단 빨리 잠들었다.

2시 40분 
울면서 깼다.
이럴때 쪽쪽이를 물리면 바로 잤을텐데..
없으니 입을 오물거리면서 운다.. ㅠ 
다시 안아주었는데 계속운다.
15분정도 울고 다시 아기침대에 내려놓고 이불덮어주고
자장가 불러주었더니 금새 잠들었다.

그후로 3시 5분/ 3시 40분/ 4시 50분에 각각 깨서 울었고
이때는 안아주지 않고 그자리에서 토닥토닥 하니 잠들었다.

7시 50분 장난치면서 날 깨웠다.
잘 잔게 너무 기특해서 이쁘다 하고 볼을 쓰다듬어 주었다.
물을 마시려고 하길래 쥐어줬는데 눈이 스르르 감긴다.
토닥토닥했더니 물을 든 채로 잠이 들었다.

둘째날도 잘 잘수 있을지 걱정도 되면서 
아기인생의 대부분을 함께했던 쪽쪽이와 이별한것이
너무도 안쓰럽기도 하고 또 대견한것같기도 하고
힘들었지만 힘들지않은 밤이었다.

앞으로도 무언가와 이별할 날이 많을텐데
늘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7-02-12 08:47:50추천 85

쪽쪽이 없이 잠든 첫날
울어서 눈이 퉁퉁 부었다.
안쓰런 내새끼.. ㅠㅜ
댓글 3개 ▲
2017-02-14 09:41:48추천 6
헉 심쿵.. 아가 왜이리 이쁜가요ㅠ
오구오구 잘 참았어 오구오구
2017-02-14 13:40:13추천 1
저희 딸도 19개월인데요, 귀여운 이마, 비율이며 자세가 넘 익숙해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났어요 ㅎㅎㅎ
저는 5개월 전에 젖을 떼느라 한바탕 난리였는데 최근에 쭈쭈^^;)를 보여줬더니 '이게 뭔가?'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더라구요 ㅎㅎ
저희 딸은 넘 넘 잠을 잘 못자서 공갈이라도 물었으면 좋겠다 싶어 종류별로 사다가 다 물렸었는데 결국 실패 했거든요, 글 읽어보니 이제 와선 다행이다 싶기도 하네요^^
2017-02-14 15:35:20추천 1
전 결혼도 안했는데 눈물이 ㅠ
아기가 이번에 조금 성장한것 같네요.
담편도 올려주세요.
2017-02-12 11:34:05추천 16
저희딸도 공갈도 빨고 손도 빨고 자서 둘다 언젠가 떼야할거라서...엄마마음에 폭풍공감하고 갑니당ㅋ
딸램 이쁘네용!^^
댓글 1개 ▲
2017-02-12 13:09:04추천 7
감사합니다~~
공갈도 빨고 손도 빨다니 욕심쟁이네용ㅋㅋ
저희애기도 공갈 떼면 손을 빨지않을까
그럼 차라리 공갈 빠는게 낫지않나 했는데
손은 안빨더라구용.
그래도 입이 허전한지 가제수건을 씹어보고 하네요 ㅋㅋ
2017-02-13 00:20:22추천 19
전 일단 쪼쪼 버렸어요. 과감히. 저도 각오를 해야하니까요.
그리고 자기 전 1시간 동안 밤산책 했어요. 피곤해서 뻗더군요.
자기 직전 쪼쪼를 찾았지만, 엥 쪼쪼가 어디갔지? 하며 모르는척 하고 안아서 토닥이며 재웠어요.
한 4-5일 밤산책 하고 낮잠자기전에도 산책하고... 그렇게 뗐어요.
울며 찾긴 했는데, 엄마가 쪼쪼를 찾았는데, 쪼쪼가 ㅇㅇ이 잘 때 안녕~하고 여행 갔어. 라고 이야기 해줬어요.
한 2주 생각했는데, 그보다 금방 떼서 놀랐답니다.
댓글 1개 ▲
2017-02-13 22:57:28추천 15
3일째에요
산책하고 그랬는데
우리아기는 안잔다를 택했나봐요....
낮잠진짜 절대안자네요 ㅠㅠ
첫날 둘째날은 쪼쪼~~하면서 울었는데
오늘은 그래도 쪼쪼~ 하길래 못알아들은척 응??
그랬더니
손으로 저멀리 가리키면서 애기야~ 그러더라구요
첨엔 애기야 내쪼쪼 내놔라ㅠㅠ 였다면
오늘은 쪼쪼 애기가 가져갔어 정도가 되었달까요...ㅋ
점점 나아지겠죠!^.ㅜ
2017-02-13 02:03:05추천 14
전 오늘 단유첫날인데 난리났었네요ㅜ
모유던 쪽쪽이던 아가들이 넘 힘들어하지않고
잘 이별해주길..
댓글 1개 ▲
2017-02-13 22:58:28추천 14
단유도 엄청 고생하죠..
공갈이야 없어! 하기라도 하지..
눈앞에 있는 젖을 없다고 할수도 없고 ㅠㅠ
화이팅이에요!!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7-02-14 00:08:16추천 1
공갈도 쉽게 떼고 모유도 쉬웠건먼....
텍만 보면 빠네요 ㅠㅠ
댓글 0개 ▲
2017-02-14 00:15:35추천 0
제 동생은 쭉쭉이를 못끊어서 놀이방 때까지 목에 걸고 다녔어욬ㅋㅋㅋㅋㅋㅋ 유치원 간다고 하니까 그제야 놓더라는.. 애기들에겐 마성의 물건인가봐요
댓글 0개 ▲
2017-02-14 00:22:38추천 0
이별 #1 공쥬님이 을마나 속상했을까...
댓글 0개 ▲
2017-02-14 00:26:04추천 13
저도 쪽쪽이 뗄때 단유때보다 더 고생했어요. 한번 실패하고 한달뒤에 다시 시도해서 성공..ㅋ 뭔가 좋아하는것을 그만둬야하고 포기를 배워가는게 씁쓸하기도 하고 안타까워서 저도 꼭 떼야하는가? 생각도 오래 했네요 ㅠ 아가 화이팅!!

아 쪽쪽이 때고나서는 입이 자유로우니까? 자기전에 종알종알 수다떨고 말하는데 그것도 심쿵이더라구요 ㅋ한고비 넘기시면 또 너무 예쁘실거예요
댓글 0개 ▲
2017-02-14 00:26:08추천 1
조그만 지나면 없이 자는게 더 잘자요.
와이프가 떼는거 본 지나가는 남의편이......
댓글 0개 ▲
Rj
2017-02-14 00:35:58추천 22
저희아들은 7살인데 태어났을때부터 썻던베게를 아직도 가지고 잡니다 ㅡㅡ

여행을 갈때도 꼭 챙겨가야 합니다

잘때 그걸가지고 있으면 안정이 된답니다
ㅡㅡ
댓글 3개 ▲
2017-02-14 03:04:39추천 15
제가 6살 때 썼던 베개를 26살까지 썼어요 하하하 어머니가 결국 버리셨다능...
[본인삭제]중기맘
2017-02-14 07:10:26추천 20
[본인삭제](ㅇㅅaㅇ)
2017-02-14 10:15:04추천 0
2017-02-14 00:45:49추천 27
앞으로도 무언가와 이별할 날이 많을텐데
늘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


엄마 마음이 느껴져서 뭉클했어요ㅠㅠㅠ
댓글 0개 ▲
2017-02-14 01:00:16추천 6
애기가 쪽쪽이물때 엄청 귀여운데 가슴한쪽도 뭔가 허전할듯 ㅠㅠ
댓글 0개 ▲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7-02-14 02:45:40추천 3
잘라서 주는건 어떠세요? 두돌남매쌍둥이인데 22개월쯤 잘라줬는데 아들은 하루만에 떼고 잘라진거주면 뱉더라구요. 쌍둥이딸은 아직도 끈허질건 물때도있지만 안물고 잠 잘자요 이미안주셨으니 힘드셔도 버텨보시고 정안되면 자르거나 구멍내기 추천해요
댓글 0개 ▲
2017-02-14 02:45:53추천 6
저희아가는 쪽쪽이 물려주면 뱉어버려서 쪽쪽이를 써본적은 없는데 손을 엄청빨아요..10개월
손톱 모양이 변할정도로ㅜㅜ
못빨게하면 난리가납니다..어째야할지ㅜㅜ
댓글 2개 ▲
2017-02-14 03:05:53추천 6
그때쯤은 빠는게 정상이예요 심하게 빤다면 빨때 장난감갖고 놀아준다거나 다른곳으로 신경을 가게 하면 된다드라구욤..
2017-02-14 09:30:48추천 0
10개월이면 뭐 아직 괜찮을 것 같아요. 저희아가 23개월인데 이제 간신히 끊어 갑니다. 오른손 엄지에 이미 굳은살이 박혀있구요. 조금 건조하면 갈라질 정도입니다. 아직은 의사소통도 안되고 애착도 심할테니 조금은 두고 보시고 윗 뎃처럼 다른곳으로 신경을 돌려서 그 순간을 모면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의사소통이 조금 되면 시도하세요. 저희도 손을 빨때마다 ''ㅇㅇ아 손은 아가 만 빠는거야. 그리고 손 빨면 손에 뭍은 지지가 ㅇㅇ이 몸에 들어가서 ㅇㅇ이 아야해.'라고 말해줬어요. 이 말을 수백번은 한 것 같아요 ㅎㅎ 끊는데 생각보다 오래 안걸렸어요(잘 때 무의식중에 빠는 건 아직 있는데 손가락 보조기 샀어요. 육아는 아이템발! 잠들면 몰래 채웁니다ㅎ)
2017-02-14 02:55:04추천 1
저도 막내 단유한거 생각나네요. 두번이나 맘 약해져 실패하고 세번째에 겨우 성공. 맘 단디 먹고 해야지 안그럼 아이도 엄마도 더 힘들어지더라고요. 넘나 기특하고 이쁘네요 아가가.
댓글 0개 ▲
2017-02-14 02:55:11추천 19
우리아들은 18갤에 땟는데 .
공갈 두개중에 하나만 끝에 십자로 아주 살짝 잘라서 바람들어가게 했어요 느낌이 전같지.않은지 뱉엇다 빨았다을 반복햇어요 . 낮에는 그걸로 연습하고 밤에 잠투정때는 멀쩡한거 주다가 점점점 공갈 잘라논거를 더 물려주고 그러다보니 던져버리더라구요 ㅎ 효과직빵 . 흥미를 잃어요 그냥 빨지는 않고 손에 꼭 쥐고다니다가 일주일 지나자 찾지않았어요 .
이렇게 방법을 바꾸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공갈 총 두개중에 마지막엔 그것도 잘라서 줬어요
아주 티안나게 자르셔야되요
빨다가 공갈이 전방으로 날라가는걸 보실수있을거에요 ㅎ
댓글 0개 ▲
2017-02-14 02:55:36추천 23
저희 큰 아들도 공갈젖꼭지를 꽤 오래물었었는데요
스스로 '안녕~'하고 '빠빠이'해야 인정을 하는 것 같아요

큰아이 16개월때 둘째가 태어나서
그때 아이에게
"이제 쪽쪽이 아가 줄까??" 하고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하고 동생한테 물고있던 쪽쪽이를 주더니
그대로 떼져버렸어요

둘째도 마찬가지였어요
"이제 다른아가줄까?? 쪽쪽이 이제 빠빠이하자~"
했을때 아기의 반응이 빠빠이가 가능하면
그 다음엔 찾지 않더라구요

울며불며 시키니 한다는 식의 안녕~ 말구요
그동안 고마웠어~ 잘지내~~ 라는 의미의 안녕은
아이도 이별을 잘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엄마가 결정해서 통보하지마시고
아이가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시는게 좋지 않을까해요 그 어떤 이별이라두요

물론, 지금 시작하셨다면 맘약해지지마세요
화이팅입니다
댓글 0개 ▲
2017-02-14 02:55:54추천 3
남일 같지 않네요 ㅠㅠ 23개월 아가 오늘 건강검진 하러 갔다가 의사쌤한테 혼나고 왔어요
젖병에 공갈젖꼭지, 우유, 새벽수유, 기저귀 어느 하나 안 뗐다고 말이에요
아기가 할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어머니가 유도 해야 한다, 입 변형오고 충치 생기고 고집생겨서 더 안가릴텐데 으쩔꺼냐면서 ㅠㅠ
혼나고 나서 자! 이제 시작이야! 하는 마음으로 공갈 부터 떼려고 했는데 ㅜ 전 또 지고 말았어요 ㅠㅠ
작성자님도 맘 아프셨을텐데 그거 잘 이겨내시고 하신거 보면 대단합니다. 우리 모두 육아 힘내요 ㅠㅠ
댓글 0개 ▲
2017-02-14 03:17:59추천 1
울 큰애 단유할때 생각나네요..ㅠ 얼집보낸다고 수유안함 안자는 녀석이라서 낮잠도 못자고..밤에도 수유를 못했더니..계속 나가자고ㅠ 새벽 3시에 아기안고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녔던 생각이 나네요...ㅠㅠ
댓글 0개 ▲
[본인삭제]!고구마!
2017-02-14 04:03:55추천 1
댓글 0개 ▲
2017-02-14 04:04:44추천 1
저희딸 공갈은첨부터 사용안했고 무리하게단유하다 손가락을빨기시작하더니 6살인데 도통끊질 못하내요. 손가락보단 공갈이 더 좋으니 무리하진 마세요
댓글 0개 ▲
2017-02-14 06:15:17추천 0
애기가 ㅜㅜ 찌찌 자꾸 찾으면 맴찢일것같아요 휴 이쁜애기가 엄마마음좀 알아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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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4 07:26:43추천 0
애기들이 저시기에 뭔가를 떼는건 대부분 일주일 이내로 되더라구요 더 어릴때 한달 넘게 밤새워 끊으려 했던 밤수도 단유는 이틀만에 성공했어요
맴찢이지만 며칠만 같이 힘들어요 홧팅!!!!
댓글 0개 ▲
2017-02-14 07:49:57추천 0
저는 어흥이가 가져갔다했어요  그랬더니 그냥 배게에 얼굴을 파묻더라구요 ㅜ 그러고 금방 이별했어요 ㅋㅋ 지금도 쪽쪽이 문사진있음 어흥이가져갔다고..ㅋㅋㅋ
댓글 0개 ▲
2017-02-14 08:19:22추천 0
제 지인분 아가는 꽤 컸는데도 아직 공갈이 못 떼는걸 봤어요 ㅠㅠ 꽤 컸는데도..ㅠㅠ 근데 언니가 강제로는 안하려고 해서...;
뭐 부모가 알아서 하시겠지만 컸는데도 못 떼었다면 치아 구조가 괜찮을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부모인 언니 오빠가 아가랑 같이
합심해서 해야할 문제라 생각이 들어서 별말 안하고 있습니다- 제가 끼어들 수도 없고, 말해봤자 언니도 스트레스 받을테니ㅎㅎㅎㅎ
미혼이지만 지혜로운 댓글도 많이 보이고, 작성자님의 마음도 잘 느껴져서 왠지 모르게 흐뭇하면서 엄마의 마음이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네욤 /ㅅ///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댓글 0개 ▲
2017-02-14 08:34:33추천 6
나이들어 미첬나 왜 내가 눈물이 나지 ㅠㅠ
댓글 0개 ▲
2017-02-14 09:22:09추천 0
23개월 우리 아들 이야기 같아요 ㅎㅎ 저희는 공갈이 아닌 손가락이었는데 우찌나 많이 빠는지 엄지에 굳은살 + 상처가 자꾸 생겨 와이프랑 굳은 결심을 했습니다. (중간에 꼭 떼야 하나? 하는 남편 분 모습이 꼭 제 모습같았단...)손가락만 있으면 5분안에 잠들텐데 한시간 두시간 자지 않고 들락날락 징징대는게 꽤나 힘들었는데 아직 버릇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잘 적응해나가고 있는것이 아주 기특하네요. 본문 글 읽다가 울컥해서 뎃글 남겨봅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Redvelvet
2017-02-14 09:50:55추천 2
댓글 0개 ▲
2017-02-14 10:06:12추천 0
저희아기는 하루 종일 쪽쪽이 빨고 있어서, 다들 공갈뗄때 고생하겠다고 걱정했는데요... 어느순간 입에서 거슬린다고 물려줘도 지가 손으로 딱 빼더니 (18개월무렵) 안물더라구요... 저희 아가는 젖병을 힘들게 강제로 늦게뗀 편이라서 (28개월 무렵까지 아침식사는 반드시 젖병으로 하셨다는ㅠㅠ) 전 공갈보다 젖병걱정을 더 했는데, 지나고 나니 (현재 38개월) 젖병도 그냥 지가 뗄떼까지 냅둘껄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22개월부터 어린이집 다녔는데, 아침에 두유나 우유를 젖병으로 한잔 하고 등원했는데, 젖병을 끊은후로는 빈속으로 등원해요... 그래서 뭘 먹여도 안먹으려고 하고 ㅠㅠ)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 아가들 보니까 첨엔 공갈빨고 있다가(엄마랑 처음 헤어지고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다른 아가들이 공갈 떼니까 어느정도 어린이집에 적응하고 난후에 따라서 끊더라구요. 지나고나면 공갈무는것도 별거 아닌거 같아요.. 그냥 울지않고 푹 잘수있게 해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 들어요. (아참 참고로 저는 공갈을 3돌넘게 애지중지했다고 하는데 어느순간 딱 뱉더래요. 저희엄마 말씀;; 그래서 저는 저희아기 공갈을 3돌까지도 물릴생각이었었어요;;;) -회사에 오늘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없는 와중에 댓글쓰느라 댓글도 정신없는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ㅠㅠ 근데 여태 댓글적은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올릴께요;;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들어주시면 감사해요♡
댓글 0개 ▲
2017-02-14 14:53:11추천 0
근데 신기한게요 외국아가들은 공갈 굉장히 길게들 물더라고요. 우리나라처럼 돌지나 무조건 끊어야 된다 이러질 않구요.
심지어 4~5살인데도 물고있고..
차이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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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4 15:02:56추천 0
제가 4살때까지 공갈젖꼭지 물었었거든요ㅠ 지금도 기억나네요..시골에 갔다가 공갈젖꼭지 없어서 밤새 울었던 기억도 있고...
그 덕에 커서 앞니 두개가 뻐드렁니로 났어요..ㅠ
입구조상 원래 돌출입이 아닌데 앞니두개만 토끼처럼 튀어나와서 뻐드렁니 돌출입이 되었죠...
그래서 울 아가들은 아예 공갈을 안물렸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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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6 16:05:16추천 1
댓글들 추천들 감사해요~~
이제 5일차인것 같아요 아마??

처음 3일째까지는 낮잠을 절대 안자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울면서 어부바 해달라구..

어부바하면 울다가 그래도 잠들더라구요
4일차부터는 어부바 안해도 자네요
구래도 아직 자기전에
쪼쪼~~애기야~~~
몇번말하긴 해요 ㅋㅋ

원래 공갈 끊으면 안깨고 잘잔다고 하는데
저희 아기는 아직 적응이 덜됐는지
자다가 쩝쩝하고 입에 아무것도없으니 깨서 울어요
5번정도씩 깨는것같은데 그래도 5분안쪽으로 잠들어요

점점 나아지고있는것같아서 안심이에요
힘들텐데 잘 견뎌주고 있어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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