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달전인가? 첫연애를 시작했다고 글을 올린지가 언제인데...^^

20살, 첫연애를 하면서 여자친구랑 다 처음해보고 즐거운 경험도 많이 해습니다.

저는 처음과 다르게 많이 좋아졌습니다.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졌어요..
그래도 공부나 일을 할때는 집중해서 자기관리도 중요시 합니다.
(첫연애라 너무 다 쏟아부을까봐 나 자신에 대해서는 소홀해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너무 좋아져버렸습니다. 한번씩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올거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너무 좋아져버리니 이기적인 생각을 하게 되어서 큰일입니다.

방학이 되면서 저는 평일에 아르바이트 백업을 나가게 되었는데 
주말에도 아르바이트가 있어서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을 못보게 되었습니다. 주말에는 그렇다치고 월요일에는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잠깐이라도 볼려고 여자친구네 놀러갈테니 잠깐 보자고 했는데 아무래도 못볼거 같다하고.. 그럼 영상통화라도 하면 안되냐고 했는데 그것도 안된다고..
너무 단호하게 거절해서 살짝 놀랐는데...

물론, 머리로는 다 이해가 갑니다. 분명히 그럴수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수요일부터 휴무날이고 여자친구도 학교로 잠깐 갔다가 아르바이트를 간다고 해서 아침에 할것도 없고해서 학교로 놀러간다 했는데
그냥 집에서 쉬라고 뭘 오냐고.. 그럼 언제 만나냐하니깐 아르바이트 가기전에 잠깐 만날까 하는데 그냥 퇴근하고 만나자고..

그리고 항상 통화할때 나와의 통화에 좀더 집중해줬으면..
요즘 가정사때문에 집에 있어도 집에 있는게 아닌 와중에 너랑 통화하면
그나마 행복해지는데...
 
나는 그냥 조금이라도 같이 있고싶을뿐인데.. 분명히 머리로는 다 이해하고 왜 그런 거절했는지 다 아는데도  왜 마음속에선 이리 이기적으로 생각하는지...
물론 여자친구에게는 아 그래? 하면서 이런식으로 말했지만...

너무 이기적인 나에게 너무 자괴감이 드네요, 이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이렇게 생각하니..

그래서 그냥 글로 써봤습니다! 이게 그냥 저의 스트레스 풀이인데..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이런 이기적인 마음을 이겨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