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러리 진 솔라나스(Valerie Jean Solanas, 1936-1988)는 미국의 급진적 페미니스트이자, 앤디 워홀에게 총격을 가한 살인미수범이다.
"이 사회에서의 삶은, 최상의 경우에도 지루하기 짝이 없으며, 사회의 모든 측면은 여성을 배제하고 있으므로, 시민의식이 있으며, 책임감 있고, 모험을 원하는 여성에게 남은 길은 정부를 전복하고, 화폐 체계를 무너뜨리고, 산업의 완전 자동화를 이루고 모든 남성을 제거하는 것 뿐이다"
ㅡ 밸러리 솔라나스, SCUM 선언문에서.
참고로 SCUM운동이란 전남성 말살단(S.C.U.M. /Society for Cutting Up Men)의 약자로 솔라나스의 지지자들은 저게 단순한 유머라 애써 변호하지만 솔라나스 본인은 아주 진지하게 쓴 글이라고 발언했다
앤디 워홀과 같이 작업한적도 있었던 솔라나스는 워홀이 자신을 무시하고 있다는 피해망상에 시달리고 있다가 68년에 워홀의 작업실에서 워홀과 동료들을 총으로 쐈으며
살인미수로 재판을 받게 되었으나 법원은 솔라나스가 미치광이라고 판단하여 3년간 정신병원에서 치료받을 것을 명령했다 정신병원에서 풀려난 이후, 그녀는 워홀을 미행하다가 다시 체포된다.
그 후로 그녀는 1988년 폐렴으로 사망할 때까지, 정신병원들을 전전하면서 지내다 앤디 워홀이 87년에 사망한 이후 88년에 폐렴으로 사망했는데 사망당시에도 워홀을 어떻게 죽일까를 고민하면서 죽었다고 전해진다.
★그녀가 살인미수를 저지른 후 수많은 저명한 페미니스트들이 솔라나스에 대한 열렬한 지지를 표명했다.
전미여성협회(NOW)에서는 그녀를 정신병원에서 석방하라는 시위를 하기도 했다. 전미여성협회의 대표 티그레이스 앳킨슨은 그녀를 "여성운동계 최초의 챔피언"이라고 평가하였다.
솔라나스의 변호사 플로린스 케네디는 솔라나스가 "여성운동계에서 가장 중요한 대변인"이라고 평가했으며 심지어 1996년에는 '나는 앤디 워홀을 쏘았다'라는 제목으로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솔라나스의 살인미수행위를 미화하는 영화가 만들어진 적도 있었다.
(※듀나가 이 영화를 고평가했다는 점에서 평가는 짐작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페미니스트가 아닌 일반 대중은 그녀를 살인미수를 저지른 정신질환자로 평가한다.
그야말로 원조 메갈이자 메갈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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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 역사가 깊은 나라 답게 메갈사태가 50년전에 이미 횡행함. 사회적 약자나 강자, 남녀노소 관계없이 누구나 병1신이 될 수 있다는 다원주의적 사례로서 우리에게 큰 깨달음과 교훈을 준다.
메갈이나 일베는 사회과학과 공중의학의 관점에서 검토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