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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차를 속여 파는 BMW코리아
게시물ID : humorbest_1825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mΩ
추천 : 69
조회수 : 2206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11/16 09:33:46
원본글 작성시간 : 2007/11/15 23:42:06
사고차를 속여 파는 BMW코리아

9월 13일경 도산사거리 코롱모터스에서 특별 프로모션 한 Z4 구입자 입니다.

별 생각 없이 차를 꼼꼼히 검토하지 않고 타고 다니는데

10월 14일경 차를 보던 처남이 뒤범퍼와 휀다 사이 간격이 다르다는 말을 하더군요. 자세히 살펴보니 간격이 다를 뿐만 아니라 왼쪽 휀다에 도색이 되어있는걸 확인하고 바로 담당 딜러에게 연락했습니다.

다음날 담당 딜러가 서비스 센터가서 확인을 받으라고 하더군요. 코롱모터스 강남 서비스 센터에 차량 확인결과 도색된거 확인했으며 도색 수준이 거의 야매 수준보다 못하다는 사실 까지 확인했습니다.(칠한 부분이 떨어져 나가있고 마스킹도 엉망진창이더군요.)

이후 코롱모터스 본사에 근무하는 서과장이란 사람과 담당딜러가 나와서 확인했고 이후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 했습니다.

하지만 코롱 모터스 측에서는 차량 기록 검토 결과 우리쪽 이상은 없다. 혹시 발레 파킹 같은데서 하지 않았냐는 둥 엉뚱한 말을 하더군요. 백화점 발레파킹만 이용하는데 확인해본결과 백화점 측에서 보험을 들어나서 그렇게 야매로 고객 몰래 수리를 할 일이 없죠. 그리고 상식적으로 도색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이 있는데 발레 파킹에서 그런 엉뚱한 행동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서과장이란 사람과 이야기 하는 도중 충격적인 발언까지 들었습니다. 수입된 새 차량중에 도색, 휀다교체, 범버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엔진도 내렸다가 다시 올린다는 등 하지만 그건 모두 제조 공정이라는 억지 주장 까지 펼치더군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제 차에 대해선 아무 기록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면서 우리가 하진 않았지만 손님께서 억울해 하시니 뒤 휀다 부분을 감쪽같이 칠해주겠다는 제의를 했습니다. 그 쪽에서 칠하면 공업사도 사고차인지 모르게 해주겠다고 제안하더군요. 

제가 사고차를 알고 구입한 것도 아니고 엄연히 신차를 주문했는데 그런 말도 안돼는 제안을 받아 들이겠냐고 거절했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고 답답한 마음에 BMW코리아에 전화를 해서 자초지정을 설명했습니다. 이번주 월요일에 통화 했는데 아직까지 아무 연락이 없군요.

소비자를 개무시하는 수입차 업계의 악랄한 관행이라고 밖엔 여겨 지지가 않습니다. 위 내용들 상당 부분을 담당딜러와 서과장과 통화하면서 녹취 한 부분 다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녹취내용 공개 원하시면 어느 언론기관 혹은 소비자 단체에 제공 용의 있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하신분들 같이 연대해서 소송할 용의 있고요. 9월 달에 Z4구입하신 분들 차량 꼼꼼히 검토 하시기 바랍니다. 원래 프로모션이란게 문제가 있던 차량 출고하는 한 방법이라고 아는 딜러가 말해주더군요. 

그리고 BMW출고 담당 하시던 분 중 아시는 분 말씀이 칠이 국내에서 된 것은 우레탄 신나로 닦으면 닦아 진다고까지 말해주더군요. 독일에서 칠한건 열처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신나로 안지워진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 분 역시 하시는 말씀이 내가 현재 이곳에 몸 담고 있기 때문에 증언까지는 못해도 위 내용은 분명한 사실이고 자신도 상당부분 차대번호등을 기록해 놨다고 하더군요. 

혹시 이와 비슷한 경험이나 같은 상황을 겪고 계시는분, 혹은 조언해 주실분은 연락주십시요. 그리고 여러분도 수입차라고 믿고 타지 말고 한번쯤 확인하고 사십시요. 웃으면서 친절하게 팔지만 팔고나면 그걸로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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