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폭스사의 아나스타샤 (Anastasia,1997)
한창 디즈니의 히트치던 시절 , 디즈니의 황금기때
디즈니를 이겨보겠다고 초호화 성우진과 엄청난 제작비로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망한 비운의 작품이죠.
디즈니를 이겨보겠다고 만든 작품인데 현실은 디즈니 애니 취급
수많은 애니, 만화, 소설, 발레등의 소재가 된 러시아 로마노프가의 마지막 공주 아나스타샤를 다룬 픽션인데
가족이 혁명으로 몰살 당하고 홀로 살아남은 기억 잃은 공주라는 비극적인 설정이
여타 디즈니 프린세스에 비해 무척 파격적이어서 인상이 더 깊더군요
파격적인 설정 이외에도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아나스타샤의 ost!!
once upon a december은 안 들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들어본 사람은 없다는 명곡이죠
요건 가사 있는 버젼
HD vimeo 버젼(가사없음)
꼭 크게 해서 보시길!!!
프로즌에 렛잇고가 있다면 아나스타샤에는 once upon a december이 있습니다 ㅠㅠㅠㅠ
극 초반부에서 우연히 자신이 살던 궁을 찾아오게 된 기억을 잃은 아냐스타샤가
어렴풋한 과거를 떠올리며 부르는 노래죠
보면서 가장 소름 돋았던 그림들에서 환상 튀어나오는 장면
아나스타샤만 그림자 비치는 섬세한 디테일
아래는 구글링해서 찾은 아트북 이미지
극중에 등장하는 로마노프 가 초상화
(저 위의 영상에도 나와요. 왼쪽의 눈 치켜뜬 여자애가 아냐스타샤)
고증 문제나 디즈니 짭이라고 많이 까이는 작품이지만
(특히 역사 고증... 로마노프 왕조의 몰락과 혁명의 원인을 전부 라스푸틴 탓으로 돌리는 거나
아나스타샤 공주는 생존하지 않고 다른 가족들이랑 같이 사살당했었단 게 훗날 밝혀짐..ㅜ)
저 장면 하나는 애니메이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감독인 돈 블루스씨가 디즈니 전 애니메이터라 그런지
디즈니와 작화가 비슷한 느낌인것도 그렇고
뮤지컬 애니인것도 그렇고 마스코트격인 동물 캐릭터도 나오고 하는 점이
기존의 디즈니 작이랑 흡사해서 많은분이 디즈니 작으로 많이 착각하시더라구요
once upon a december 말고도 다른 ost도 좋아요!
마지막으론 깨알같은 조연 바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