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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6 보다가 짜증나서 이제 워킹데드 접으려구요.
게시물ID : mid_18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막새
추천 : 4
조회수 : 164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7/03 07:48:40
첫 오프닝부터 말도 안되는 좀비 대이동 계획을 세우더니

벽 쌓고 길 만들 시간에 그냥 거기서 싸그리 다 제거할 계획을 세워야지...

필름 룩을 내려고 했는지 후킹있는 오프닝을 위해 억지 흑백 플래시 백이 쓸데없이 난무합니다.

4화에 모건 이야기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클리쎄한 동기를 1시간에 걸쳐 설명하고 자빠져서 보다 졸았습니다.

그리고 봉술이 그게 뭡니까?

감독 양반아, 유투브 봉술 'bo staff marshal art'만 봐도 그렇게 연출하진 않겠다.

그러더니 내내 작위적인 연출이 이어져서 보다보다 그 예수인가 뭔가 하는

딱 보기에도 위험한 놈을 마을로 데려가는 순간 꺼버렸습니다.

예전에 그 날카롭고 치밀하던 릭 일당은 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언제부터 외지인을 그렇게 허술하게 대했습니까?

감독이 바뀌었던지 작가가 바뀌었던지

시즌1부터 성장시켜온 캐릭터들의 논리를 파괴하는

작위적인 부분이 너무 많아서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네요.

시즌 6 중간에서 멈추는 게 안 아쉬울 정도로 아주 노잼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라 동의 안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시즌 1부터 쭉 재미있게 보던 팬으로써 너무 실망해서 손 놓으렵니다.

릭 일당에게 가지고 있던 호감이 뭉개진 채로 기억에 남아서 기분이 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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