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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한테 무릎꿇고 고백을 했다가
게시물ID : gomin_1826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즈미마린
추천 : 1
조회수 : 291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1/07/19 21:32:55
차였습니다.

저보다 2살이나 어린 타과 선배였는데

남들이 봤을 때 뚱뚱하고 만화과라 코끼리가 자기 캐릭터였지만

말투도 순수하고 나같은 인간실격을 상대해줘서 하루만에 고백을 했는데

일생일대에 처음으로 그런일을 했었는데

거절당한건 제가 인간실격이라 그런거겠죠?

무릎꿇고 있을때 일어나라고 이래도 소용없다고 해서 

그냥 지나가도 괜찮다고 갈길가라고 했더니 

진짜로 갈길 가드라구요

그래서 터미널 길바닥에 5분동안 앉아있다가 갔는데

사람들이 저를 개 찌질이로 취급하겠죠?

저같은 인간실격은 평생 솔로로 살아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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