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 절미하고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만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일단 글을 올려주신분의 의도는 저도, 오유의 수많은 유저분들도 공감합니다. 정말 무고하게 희생당하는 이 나라의 전경들.....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시위대가 전경을 공격하는 사진을 올리시면서, 아래부분에 평화시위하는 사진하고 비교를 하시던데, 그건 잘못입니다. 집회의 시작부터 끝까지.... 어떻게 전개가 되고, 왜 저렇게 무기를 휘두르는지.... 직접 보지 못하시고, 웹에서 떠도는 사진만으로 자료를 만드신듯 해서 안타깝습니다. 일단 어느 시위나 집회든간에 목적에 따라 정부대응 레벨이 있습니다. 삼보일배 하시는 분들처럼 종교계분들이 광범위한 사안을 가지고 시위하시는거? 절대 안막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민감하고, 싫어하는 사안에대해서는? 집회장소에서 한발자욱도 꼼작 못하게 막습니다. 시위대는 평화적으로 가두시위 나가려하고 장소이동하려 하지만 골목에서 숨어있는 사복경찰들이 강제 연행합니다. 결국 시위대는 살아남으려면 뭉쳐서 무력행사를 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물론 본글의 사진에는 저의 이야기에 해당하는 사항도, 그렇지 않은 사항도 있습니다.) 시위대가 단순 미친 광분자들이라서 저렇게 폭력을 쓰는가? 그럴거 같으세요? 저렇게 당하는 친구, 동료, 가족 형제들을 옆에서 보면 저렇게 안변할거 같으세요? 그렇다면 누가 먼저 폭력을 쓰는가? 그건 상황따라 다릅니다. 전경이 먼저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시위대가 먼저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둘다 피해자..... 해결방법은? 국민적 관심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 요즘은 인터넷의 힘이 강해서 수많은 국가적 사안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알려지고 논의되고 여론형성도 가능하고 하지만... 예전엔 불가능했습니다. 전단지 잘못 돌리면 수갑차구, 인생망가지죠. 결국 시위를 해서 그들의 뜻을 세상에 알리는 방법뿐이었습니다. 이글을 읽고 계신 수많은 분들..... 동감하실겁니다. 정부라는 단체(근대화 이후 지금까지 계속) 생각보다 비열합니다. 저는 아는거 별로 없지만.... 간단하게 두가지만 예를 들어볼까요? 김영삼. 20년 넘게 노동계에서 피흘리고 목숨바쳐 외쳐왔던 '노동 3대 악법' 들은척두 안하다가 OECD 가입하는데 노동법관련 지적사항으로 나오니까 바루 없애더군요. 소리소문없이. 그 사안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본글의 전경보다 비참하게 '죽었는지...' 아십니까? 근데 그냥 없애더군요. OECD 가입에 혈안이 되었던 정부가 . 김대중 몇년인지 정확기 기억이 안나네요. 발전소 매각이 문제되던 시절. 2001년도인것 같은데.... 발전소를 정부에서 판다고 한적이있었습니다. 기억나세요? 우리나라 한전은 담배인삼공사보다도 더 많은 순익을 내는 최고 공기업입니다. 근데 그걸 미국에 판다구 했었어요. 김대중정부가. 왜냐? 모르죠 그속을..... 그것땜시 발전노조에서 엄청 파업했습니다. 그때 파업현장은 본글 사진비교도 안되게 처참했죠. 근데 그거 팔았으면 나라 팔아먹는꼴이었습니다. 한 나라의 전력을 어케 왜국사기업한테 팔죠? 그거에 관해서도 수많은 이야기가 있으나 생략하겠습니다. 위 두가지... 얼마나 많은 분들이 피흘리고 차가운 처형터에서 한줌의 재로 산화하셨는지... 그 분들이 과연 자기 밥그릇 챙길라고? 불순분자 미친 광도들이라서? 그때 평화시위... 하고싶었죠. 누가 피흘리고 싶어요. 자기 처자식이 집에서 기다리는데.... 그래도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게 정부입니다. 국민들 정신차려야 해요. 저런사진 놓고, 시위대가 잘못이니 전경이 잘못이니... 이런거에 발끈하지 마시고 왜 저렇게 해야만 하는지..... 한번쯤 그 세계에 다가서서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다시한번 판단한다면..... 물론 맞는 전경 불쌍하고 과격시위 않좋지만.... 본글에 달린 것처럼 무차별적 썅욕이 오가면서 한쪽을 비방하는일은 없을겁니다..... 글이 이래저래 많이 산만해졌는데... 암튼. 그렇습니다.... 안타까울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