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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주저앉지 마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5234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오나르
추천 : 0
조회수 : 2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7/25 22:28:14
팔다리가 없이 태어난 호주 청년 닉 부이치치는 여덟 살 이후 세 번이나 자살을 시도했다.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을 수도, 언젠가 태어날 자신의 아이를 안아줄 수도 없을 거라는 절망 때문이었다. 하지만 27세의 닉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서핑을 하며 드럼을 연주한다. 전 세계 30여 개국을 다니며 지금까지 300만 명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그는 말한다. 자신의 삶을 사랑한다고. 절망이 희망이 되는 삶.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언젠가 강연을 하다 저처럼 팔과 다리가 없이 태어난 19개월 된 아이를 본 적이 있어요. 아이 어머니는 매일 기도했답니다. 아이에게 희망의 증거를 보여달라고요. 저를 보자마자 끌어안고 울면서 말하더군요. ‘당신은 기적 그 자체예요!’ 사람들은 저를 보고 희망을 얻는다고 말하죠. 저 역시 그런 사람들을 보며 용기를 얻습니다.” 표정이 유난히 밝고 미소가 많은 그다. 자신은 지문이 없기 때문에 완벽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농담을 던지고, 팔다리가 없는 것은 꿈을 이루는 데 아무런 장애도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이지만 그런 생각을 갖기까지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야 했다. 그가 자신의 장애에 대해 알게 된 건 학교에 입학한 여섯 살 무렵이었다. 그전엔 다른 아이들을 만날 일이 없었으니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인식하지도, 비관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처음 맞닥뜨린 세상은 자신이 남들과 얼마나 다른지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었다. 아이들은 자신을 두고 ‘괴물’, ‘외계인’ 같다고 놀렸고 그 말들이 단단한 못이 되어 가슴에 박힌 적도 많았다. 그 역시 보통 사람이 되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길 바랐지만 아무리 발버둥쳐도 가망이 없었다. “당시 전 하느님께 화가 나 있었습니다. 저에게 팔다리를 주시지 않았으니까요. 사람들이 저에게 하느님이 저를 사랑한다고 이야기할 때마다 도저히 믿을 수 없었어요. 부모님도 친구들도 아무 소용이 없었고 전 혼자였습니다. 여덟 살 때 처음으로 어머니께 죽고 싶다고 말했고 열 살 때는 욕조에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어요. 부모님의 인생에 짐이 되고 싶지 않았거든요. 물속에서 정신을 잃기 직전, 부모님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괴롭다고 지금 세상을 등지면 부모님은 그 괴로움을 평생 끌어안고 사실 텐데, 그건 정말로 부모님께 평생 내려놓을 수 없는 짐을 지우는 것이었죠. 정신을 차리고 다시 한번 제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보다 마음의 장애를 가진 사람이 더 불행하다는 걸 깨달았고 그 후로 전 죽음에 대한 생각을 멈추게 됐어요. 그때부터 제 삶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모두가 팔과 다리 없이는 불가능할 거라 말했던 일들을 하나씩 이뤄나갔다. 보통 아이들과 함께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남들보다 배로 노력했고 일반 대학에 진학해 회계와 경영학을 전공했다. 수영과 축구, 서핑과 같은 거친 스포츠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고 사회복지단체를 설립해 전 세계를 다니며 감동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그에게 팔다리가 없는 것이 문제가 됐다면 이처럼 보통 사람들보다 더 멀리, 더 많은 곳을 누비지 못했을 것이다. “일시적인 것에 행복의 가치를 둔다면 그 행복 역시 일시적인 것이 됩니다. 사람의 외모는 변하게 마련이고 돈은 있다가도 없을 수 있어요. 자신의 겉모습이나 통장 잔고가 아닌 내면에 가치를 두세요. 그 가치를 지켜 나가는 건 자신의 몫입니다.”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가치 있는 삶 그는 지금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인생을 즐기고 있다. 스노보드와 윈드서핑, 드럼과 골프를 즐기고 매일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공항이나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사람들이 먼저 그를 알아보고 끌어안으며 그의 이야기에 감동받았노라 고백한다. 남들은 겪지 못한 장애를 가진 덕분에 그는 사람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위로해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가족은 물론 그 자신조차 짐스럽기만 한 장애가 축복이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사람들은 저에게 묻습니다. 그런 장애를 가지고 어떻게 그리 긍정적일 수 있냐고요. 제 대답은 하나예요. 바로 저의 가치를 알고 제가 바라봐야 하는 곳을 알기 때문입니다. 지금 폭풍의 한가운데 있다고 해서 그 안에 함께 있는 다른 사람을 돕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4년 전쯤 저와 같은 소년을 본 적이 있어요. 전 그 소년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죠. 만일 제가 열 살이었을 때 저와 같은 사람이 제게 와서 ‘닉, 지금은 힘들지만 곧 괜찮아질 거야. 지금 포기하면 안 돼’라고 말해주었다면, 그런 기적이 일어났다면 제 삶은 훨씬 더 수월했을 거예요. 누구나 고통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전 함부로 희망을 이야기할 수 없어요. 부모의 빚을 갚기 위해 열 살 때 성노리개로 팔려 열네 살 때까지 350명의 남자를 상대해야 했던 인도의 한 여인에게 전 괜찮다고 말해줄 수 없습니다. 암과 싸우며 하루하루 고통을 이겨내는 아이들에게 전 긍정적으로 살라고 말해줄 수 없어요. 다만 저의 존재가 그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고 믿고 그 하나만으로도 제가 살아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삶이 고통스럽다고 자신의 가치를 잃어버리지 마세요. 살아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그와 비슷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저보다 더 큰 위로를 줄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아는 이는 누구에게나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닉 부이치치. 팔다리가 없어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그의 말처럼 그의 삶에는 진정 어떤 장애물도 없어 보였다. 1m 남짓한 그의 뒷모습이 그 어떤 이보다 커 보인다. -------------------------------------------------------------------------------------------- 원작 출처 : MBC 프로그램 "W" 동영상 출처 : http://blog.naver.com/hys4034/150107105339 본문 출처 : http://lady.khan.co.kr/khlady.html?mode=view&code=4&artid=201012031548151&pt=nv --------------------------------------------------------------------------------------------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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