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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게시물ID : humordata_8376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돗가
추천 : 1
조회수 : 139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7/26 00:09:43
*(이번건좀 재미가 없어요..여동생있는거 막퍼오다보니..)*

- 수학 여행


나 : ㅋㅋㅋ아싸 ㅋㅋㅋ

여동생 : 뭐야? 그 멍청한 얼굴은

나 : 뭐 씨빨련아? ㅋ 뭐, 봐줄게ㅋ 내가 기분이 열라좋거든!!

여동생은 아무말 없이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간다.

나 : 얼굴은 예쁜데 성격이 저러니 쯧쯧


다음날.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엄마 : 아들~ 일어났어?

나 : ㅇㅋㅇㅋ

그 때 여동생이 일어남

엄마 : 딸~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여동생 : ....그냥요....근데, 아침부터 뭐에요? 일찍 일어나시고...

엄마 : 네 오빠 수학여행가잖니. 6시까지 학교에 가야하니까 지금부터 준비해야해.

여동생 : 수, 수학 여행...요? 몇 일동안인데요?

엄마 : 아들, 너 몇박 몇일이지?

나 : 제주도 4박5일ㅋ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

엄마 : 들었지? 4박 5일이래.

그 때 여동생이 나에게 다가와 발로 거시기를 뻥 찬다.

당연히 데미지는 엄청났고, 난 그 자리에서 털썩 주저앉았다.

나 : 뜛헑! 지, 지금 뭐하는 거야!

여동생 : 불장난 예방.

나 : ...불장난? 뭐 산불 일으키지 말라는거냐?

여동생 : 이, 이상한 짓 하지말라고! 거기가서 물건 놀리면 죽어!

나 : 싫다! 나 동정뗄거야!

여동생이 한번 더 거기를 차버린다.

나 : 뜛헑!

여동생 : 오빠 동정을 떼줄 여자가 있기나해?

나 : 흥. 네가 몰라서 그렇지 얼마나 많은데

여동생 : (흠칫) 저, 정말?

나 : (장난이지만) 그래!

엄마 : 아들, 이제 씻고 준비해야지.

나 : ㅇㅇ

10분 후( 알다시피 남자의 샤워는 10분이면 족함, 그 이상=사치)

여동생이 내 여행용 가방을 뒤지고있었다.

나 : 야! 뭐하는거야! 어젯밤에 다 싸놓은건데!

여동생 : 하아? 이게? 티슈는? 손수건은? 그리고 모자도 없네! 제주도 햇빛이 얼마나 강한데!

그리고 수첩이랑 필기도구도 있어야 할거 아냐!

나 : 너...지금 챙겨주는거냐?

여동생 : 그, 그럴리가 없잖아. 난 그냥...

나 : 그래? 하긴, 네가 그럴리가 없겠지. 깜짝놀랬다. 갑자기 상냥해져서 ㅋㅋㅋ 

자, 그럼 오빠님께서 수학여행가시는데 방해하지말고 너 학교갈 준비나해.

여동생 : 오늘 쉬는 날인데? 개교 기념일이거든! 학교 안가거든?!

나 : 하. 그렇군. 그런데 그게 어쨌다고. 빨랑 네 방가서 잠이나 더 자라.

쉬는날에는 맨날 11시 되서야 일어나면서 오늘은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나서 그러냐?

여동생 : 그, 그건...

나 : 설마...

여동생 : (얼굴이 붉어지며, 흠칫)

나 : 알았다! 어제 잠을 너무 많이자서 잠이 안오는거지?ㅋㅋㅋ

여동생 : ....죽어!

나 : 뜛헑! 나, 진짜 고자된다....

여동생은 문을 쾅 소리나게 닫으며 방에서 나감.

그리고 30분 후.

엄마 : 아들, 갖다와~ 전화 하고!

나 : 넹ㅋ 갖다올게여

엄마 : 응.

그 때 여동생이 나를 따라 나선다.

나 : 뭐냐?

여동생 : 오빠는 덜렁이라서 불안하니까. 마중나가주는거야.

나 : 헐...너 갑자기 왜 그래? 평소에는 나한테 말 한마디 안하더니.

아하. 오빠를 4박5일동안 못본다니까 외로워서 그러지? 이해한다.

여동생 : 차, 착각하지마!

그렇게 나와 여동생은 배를 타러 선착장으로 같이 지하철타고 갔다.

애들이 벌써 모여있었음.


나 : 어이~!

친구들 : 어 왔냐.

나 : ㅇㅋㅇㅋ

친구들 : (여동생을 가리키며)근데....누구?

나 : 얘? 내 여동...뜧헑!

여동생은 나의 발을 콱 밟으며 내 친구들에게 상냥하게 웃으며 말했다.

여동생 : 여자친구에요.

친구들 : 허, 헉?! 진짜요? 이놈 여자친구 없다고 지 입으로...그랬는데? 이런 배신자놈!! 이렇게나 

예쁜 여자친구가 있었잖아?!

나 :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이 얘는 내 여동...크헉!

또 밟혔다.

여동생 : 예, 예쁘다니요~...

그리고 친구들이 넋을 잃고 내 여동생과 얘기를 하고, 애들이 다 모이자 선생님이 집합시키고 배에 하나 둘

올라타기 시작했다.

나도 배에 올라타려고,

나 : 그럼 ㅂㅂ 나 간다.

그 때 여동생이 내 옷자락을 잡았다.

여동생은 울고 있었다.

나 : ....너?

여동생 : 오빠는 못생겨서 여자가 꼬일 일은 없겠지만...그래도 만약이라는게 있으니까...

여동생은 나의 입술에 약 5초동안 키스를 했다.

나는 그 때 눈이 휘동그래지며,

나 : 지, 지금 무슨 짓을?

여동생 : 오빠는...내꺼니까. 혹시라도 다른 여자랑 이상한 짓 하면 안돼?

나 : ....너...

여동생 : 그리고 배가 출발하기 전이랑, 배 출발하는 동안, 배에 있는 동안, 배에서 내렸을 때,

제주도에 도착했을 때, 자기 전에, 일어나서, 점심먹고, 저녁먹고............... 꼭 전화 해야돼?

안하면.....알지?

나 : (식은땀 흘리며) 아, 알았어.

친구들 : 어어어어이이이~~ 빨리 타!!

나 : 어? 어! 그럼, 나 갈테니까.

여동생 : ....응.

나 : 아, 맞다. 잊은게 있네.

나는 여동생을 꼭 끌어안아주었다.

여동생 : (얼굴이 붉어짐)

나 : 갖다올게. 브라콘아.

여동생 : 그, 그러는 오빠도!

나 : 그럼, 나 갖다올게!


그렇게 선착장을 떠나가는 배....

여동생 : 바보 오빠.

여동생은 얼굴 만면에 미소를 띠며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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