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는 여러가지 음식들 팔잖아요. 제가 좋아하는 튀김, 어묵, 핫바, 떡볶이 등등. 지금도 길거리 지나다니다 보면 너무 먹고 싶은 유혹을 받고는 합니다. 그런데 전 더 이상은 길거리 음식을 먹지 않아요. 길거리의 먼지등이 더러운 것도 있었지만 결정적인 것은 제가 퇴근길에 길거리 음식들 설겆이 하는 것을 봤거든요. 하수구 위에서 물을 조금 부어서 대충 행구는 것이 전부였어요. 생각해 보니 주문하면 담아주는 그릇들은 비닐봉지로 덮여 있어 신경을 못썼었는데.. 정작 조리 기구와 도구들은 어떻게 씻었는지 생각을 못해봤거든요. 상하수도 시설도 되어 있지 않은 길거리니까요.
사용 가능한 물은 들통에 받아온 물들이 전부이고 하수도 시설은 길거리 하수구 위라는 것을 그때서야 깨닿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