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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진지하게 유학고민..대한민국에서 대학 나오기 실타..
게시물ID : humorstory_1827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숨푹..
추천 : 2
조회수 : 47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3/23 23:03:57
걍 헛소리 지껄여 봅니다.
내년에 유학갈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구여...
미술하는 앤데...제가 원래 갈려고 했던 대학은. 홍대인데...
마음바꼈어여.. (이제부터 반말을좀.. ㅈㅅ)
내가 사실 좀 독특한 애(?)라서...
그런지.. 다른애들과는 완전 틀린 작품 내놓는데..
미술 선생이.. 그건 절대 안된데.. ㅋㅋㅋ
일단 무조건 이쁘게 그리는 것 부터 터득하고..
모든 화가들의 작품을 다 베낄정도의 실력이 되면
그때서 내 마음대로 하라는데.. 

난 이해가 안가.. 대한민국 예술이.. 
그림은 모방에서부터 시작된다는거 나도 아주 잘~ 아는데...
그림의 기초도 모방이지만.. 그건 알거든...
모방을 내가 6년이나 했어..
과일그림부터 시작해서.. 몇년동안 계속..
똑같은그림 똑같이 베껴서 그리는거 연습만 하고..
그래서 불만을 가진적 굉장히 많아..
내가 이상한건가.. 라고 생각하고 다른곳 알아보니까..

어떤 한국애가 독일인가 프랑스? 에서 미술상을 받았더라구..
근데 한국애가 딱 보기에 그림은 이쁘게 그린건 아닌데...
오히려 홍대생보다 못그렸는데...
창의력이 뛰어나더라고.. 그림을 네모난 종이안에서만 표현하는게 아닌
종이 밖깥 세상도 표현하더라고....

난 그림은 무조건 이쁘면서도 현실적이게 그려야 한다는게 싫은데...
고흐도.. 그림을 체계적으로 배운건 아닌데
그 독창성 있는 드로잉때문에 (고흐시대에는 고흐 그림을 욕했지만 사람들이..)
후세에서 지금에서야 인정받고 있잖아
지금 시대는 옛날 시대랑 틀리게 개성있고 독창성있고 아이디어 있는게 인정받지만..

근데... 한국은 옛날 시대같아...
이쁘게 그리고 꼼꼼하게 그려야한데...
나도 물론 이쁘게 그리고싶은데.. 남들과 똑같은 그림체로 그리긴 싫거든..


홍대가려고 그냥 모방하고,. 어색하게 창의력 표하는게...
창의력도 아이디어도..결국은 노력인데...
생각나는데로 메모하고 조합도 하고 그렇게 해서 탄생되는게 창의력인데...
창의력,아이디어도 노력의 결과물인데..
우리나라는 그런걸 안가르쳐줘... 그러니까 내가 막상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거지..

내가 아는 언니도 나같은 고민때문에 미국 코넬인가 뭐시기 갔는데..
나한테 이러더라
"한국 예술은 진짜 이해가 안간다.
나 미국왔는데 ..적응이 안가는게.. 미국은 살아있는 생물을 바로 그림에 표현해서 그려야한데..
죽은 그림을 그리면 인정도 안해준다 (죽은그림:사진이나,가만이 있는 사물같은거)

요즘에 부모님들이 애들 미술하는거 별로 시키지 않지?
할꺼없다고...나중에 그냥 조금 월급만 받는 미술학원 선생된다고...
그거.... 한국에서만 그런거야... 한국에서는 예술을 낮게 상업적으로만 생각하니까
예술이 그렇게 대우받는거야...

휴... 나도 예술을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고 하고싶은데..
한국에선 못할것 같다.. 진심이야..
그래서 유학 가려고... 으흐흑...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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