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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자식!!! 큰 아들한테 하는 말입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242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예찌맘
추천 : 3
조회수 : 70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7/26 09:23:53
요새 날씨가 오락가락하는데다 오늘 소나기가 올 수도 있다길래 걱정되는 맘에 공익 출근하는 아들에게 작은 삼단 우산을 비닐에 싸서(그것도 정성스럽게)
어차피 항상 등에 짊어지고 다니는 가방 한귀퉁이에 넣고가라고 했는데... 잠깐 전화를 하는 사이에 자기가 좋아하는 엄청 큰 우산을 들고 가버렸네요.
그러다가 비가 안 오면 그거 짐스러워서 어쩔려고..
이 엄마가 얼마나 심오한 뜻으로 작은 우산을 가망에 넣고 가라고 했는지도 모르고..말도 더럽게 안 듣는 나쁜 놈의 새끼..라고 궁시렁대는 걸 작은 애가 옆에서 듣더니
"엄마, 지금 한 말 오유에 올려봐, 그까짓 것이 말을 안 듣는 축에나 드느냐고 욕 엄청 먹을껄?" 이라는 말에 광 흥분해서 진짜 올려요.
이런 사소한 것에 반항하는 것도 부모 말 안 듣는 소행이지, 뭐 큰 것만 불횬가요?
내가 평소에 잔소리가 심한가? 그건 아닌 것 같고...23살,24살인 연년생 두 아들을 한 번 패지도 않고 키웠는데 이제와서 요딴걸로 배신을 때리다니..
(팰 줄 몰라서 안 팬게 아니고 팰 필요가 없긴 했어요. 그냥 큰소리치지 않고 조곤조곤 말하면 잘 들어줬으니깐, 근데 이제와서 행동으로 배신을 해? 나쁜 놈!!)
어쩌면 얘들이 모친 버릇을 잘못 들여놔서 그런 걸수도 있구요(이런 사소한 것에 흥분하게끔..).

자기들도 새끼 낳아서 키워봐야 알겠지..
오늘, 완전 삐짐...
들어오기만 해봐, 빙수? 꿈도 꾸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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