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는 그래도 다시 앤디의 품으로 돌아가는 모험얘기라 즐거웠는데,
3는 앤디도 훌쩍 커서 대학에 가고.. 부모 품을 떠나는 시기인지라 당연히 장난감은 뒷전이겠죠.
장난감들 입장의 애니라 그게 너무 조마조마 했어요.
앤디는 과연 저 장난감들을 어떻게할까......
상자에 넣어져 가지고 놀지 않은지 몇년이 지났고,
장난감들은 앤디가 자신들을 보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계획은 세우지만 실패하고 다락으로 향하게되고...
이제 앤디는 다커서 가지고 놀아주지 않고, 다락에 있어도 이제 빛을 볼 수 없는 신세잖아요.
물론 애니상에서는 움직이고 돌아다닌다고 해도 주인없이 다락에 있는 장난감이라니...
다락으로 갔어야 하는데 문제가 생겨 기부가 되고,
다시 앤디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바동거리는 장난감들이네요.
어짜피 애니인거 다 아는데, 어렷을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 생각도 나고...
(처음 이 애니보고 내 장난감도 움직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어요ㅋㅋㅋㅋ)
장난감이 버려지고 주인을 바라보는거나... 마지막쯤 갈때는 이거참 정말 (이대로) 끝나버리나... 했어요 ㅠㅠ
아이였던 앤디는 다 컸고... 마지막의 앤디의 모습에 울었어요 ㅠㅠ
외쿡에선 인셉션 vs. 토이스토리3 라고해서 "훗, 애니따위가?" 했는데...
토이스토리 시리즈는 정말 최고네요.
3가 3D로 개봉한다고 해서 1+2 3D (재)개봉할때 봤는데,
극장내 관객은 모두 성인들인데 모두 애니에 푹빠져서 즐기던 기억이 나네요.
이분들에게 3는 정말 큰 선물일듯 ㅠㅠ (아, 물론 저도 1+2보면서 푹빠져서 즐겼어요...)
이젠 장난감이 하나도 없는데... 계속 어렷을때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들이 생각나요.
문득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몇개는 버려지고, 몇개는 친척동생 주고 그랬는데...... ㅎㅎ......
진짜 '이 (강아지)인형이 같이 있어주지 않으면 잠도 못잔다...'고 했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다 커버리고 손에 넣지 않게된 인형들을 다 줘버린 기억이 새록새록......
orz 아... 3탄의 끝은 어른들만이 그 기분을 알 수 있을것 같아요 ㅠㅠ
(아, 장난감에서 손 뗀 아이들도...) 어헣헣허헣허 ㅜㅜ
반응들 보니 아이들도 어른들도 다들 찡했다고 하네요.
아무튼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서 감동도 주고 추억도주는 토이스토리 만세입니다.
으어어- 매장에있던 토이스토리 관련 사고싶다... ㅠㅠ 그러나 사서 가지고 놀지 않음 소용이 없으려나...
그리고 뭣보다... 비싸!!
(↓ 토토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