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로 눈팅하는 여징어입니다. 오늘 너무 속상해서 이렇게 처음으로 글쓰네요. 제 여동생이 오늘 오전 아빠와 능곡에 감자탕집에 갔는데 앞에 웬 버스들이 있었대요. 그래서 뭐지.. 하면서 감자탕집에 들어가서 2명이라고 얘기하고 앉았는데 드라마 스텝들이였는지 소리치면서 나가라고 했대요. 촬영한다고. 그럴거면 애초에 들어올때 막던지. 어쨌든 기분 상하긴 했지만 나와서 다른 식당 가려고 하는데 저희 아버지가 자전거를 타고 다니세요.
인도도 아니고 그냥 골목길에 자전거 타고 가려는데 앞에 그 촬영 스텝 중 한명인지 식당에서 뽑아먹는 믹스커피 종이컵을 들고 핸드폰 보면서 오더랍니다. 그래서 저희 아버지는 그 사람 피해 가려고 피했는데 마침 그 사람도 고개 들고 저희 아버지를 보고 피하려다가 서로 부딪힌겁니다. 근데 그 스텝이 왜 자전거 타고 다니냐고 소리질렀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 아버지는 서로 잘못한건데 왜 그러냐고 그랬다고 해요. 그랬는데도 자기 잘못 인정 안하고 자전거를 왜 끌고 나와가지고 이러냐면서 계속 소리질렀다네요. 저희 아버지는 이제 제 동생도 있고 하니까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계속 그러셨대요. 그런데도 계속 소리지르면서 좁은데 자전거 탄다고 그랬답니다. 저희 아버지가 잘못이 없단 것도 아니고..
정말...휴.... 드라마 찍는게 뭔 벼슬인지.. 속상하네요 P.S: ㄷㄴㅂㅎㅅ ㅈㄷㅎ2 이 드라마 보지도 않았지만 앞으로도 안볼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