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게에 올려도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광고 글은 아니에요ㅜㅜ
조금 더 많은 분이 보시길 바라서 유자게에 올렸다가 바로 보류로 가서 당황했거든요
20대 초반의 여자예요
방학 기간이 되어 집에서 놀고먹는 게 죄송스러워서 일을 찾다가 텔레마케팅에 시선이 흘깃 가더라고요
아웃 바운딩이라고 하여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것이 아닌 직접 전화를 걸어 상품 홍보를 하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글에 기재되어 있던 것은 상품 홍보라고 적혀 있었고 `대출`을 주로 한다는 말은 전혀 없었구요
면접을 보러 가니 그곳에서 대출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자기들은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고 사람들을 도와주는 곳이라고 하여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요
일을 접하기 전까지 금융권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고 전화를 통한 업무는 처음인지라 교육 기간을 거쳐 방법이나 고객님들과 통화하는 방법 등을 배웠습니다 그러고선 일을 시작했었어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피해를 보시는 분들이 없길 바람에서 한 자씩 적어가는 것입니다
물론 전 그곳에서 일한 지 고작 2주도 되지 않았고 아직 모르는 점은 많기에 저보다 더 자세히 아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봐요 하지만 오유를 알게 되고 좋은 기억이 많아 이곳 사람들은 피해를 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는 것이니 나쁘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T^T
일단 밑에 링크 하나 첨부했고요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others/view.html?cateid=1006&newsid=20110726093208369&p=moneyweek 위 기사는 오늘 뜬 기사더라고요 조금 더 자세한 설명과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려고 하다 보니 전엔 관심도 없던 기사들까지도 눈에 보였어요 위에 적었듯이 전 전화로 홍보하였고 정말 급하게 돈이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단 생각이었거든요 그러던 중 의심이 생기는 부분이 여럿 있었어요 의심이라고 하기보단 제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고 하는 게 더 옳을 것 같아요
고객님들께 도움을 드린다는 말로 오히려 생각을 흐리게 하고 일단 진행만 하면 끝이다 이런 식의 마인드를 심어주려고 하더더라고요 만약 A라는 고객이 대출이 불가능한 고객이라 할지라도 고객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사항은 모조리 빼고 가능하단 인지만 심어준 채 만약 대출이 가능하지 않으면 핑곗거리만 제시하고 뒤로 빠지는 식이었어요 평소에 거짓말을 즐기지도 않고 절 믿고 자신의 개인 정보를 주시는 분들한테 거짓말을 하는 건 정말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일에 대해 전혀 모를 땐 그렇게 시키니까 이러면 되는구나 하고 진행을 했지만 아닌 걸 알게 되니까 마음이 편치가 않더라고요
위에 첨부한 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휴대폰 번호 또는 일반 전화로 걸려와서 대출을 받으라고 말하면 일단 의심을 품으셨으면 해요 처음 듣는 금융사는 물론 자주 들었던 금융사 이름을 말한다고 해도 확인 절차를 철저히 하시는 게 좋아요 저희 쪽은 홈페이지도 없고 대표전화만 있는 상태였고요 법인 사업자라고 들었어요 여기에 적진 않겠지만 저희 캐피탈 이름은 저한텐 생소했거든요 저희 나라에 사금융권은 30군데 정도가 있고 캐피탈은 17군데 정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홈페이지는 공사 중이라서 접속할 수 없다고 말하라고 하더라고요
회사 주소나 대표 번호를 묻고 확인하시려는 분들이 있으실까 싶어서 하는 말이지만 교육받을 때 구체적인 주소를 알려주더라고요 실제로 있는지는 알 수 없고 광역시마다 본사가 있고 자신은 어느 장소에 있다 이런 식으로 말하라고 시키더라고요 대표번호 역시도 저희 지역에만 회사가 3곳인데 저희 쪽 다른 회사에서 그 전화를 받게 되어 있다고 했어요 물론 상담원 이름이라던가 그런 건 본인이 자유자재로 바꿔 말할 수 있으니 정말 생뚱맞은 이름을 말해도 물론 그곳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할 거로 봐요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려오는 것에 의문을 품어 물으신다면 영업사원이기 때문에 전화상 업무만 보는 것이 아니고 발로 직접 뛰어 일하여 핸드폰으로 전화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발로 뛰는 것은 전혀 없었고 종일 앉아서 전화 돌리는 게 전부였어요
번호는 어디서 구해 오는지 알 수 없으나 대출 관련된 곳에 가입하셨을 때 적은 번호라던가 다른 곳에서 상담했던 기록을 빼 오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랜덤으로 건다고 말은 하지만 절대 무작위로 누르지는 않고요
보통 대환을 상품으로 내걸어서 고금리를 쓰시는 분들을 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게 해 드린다고 전화를 했었고요 보통이 같은 금액이라도 조금 더 싼 금리로 이용하고 싶으실 테니, 사용 중이신 분들은 더 솔깃할 수밖에 없을 것 같더라고요 전화를 걸면 일단 떠보는 거죠 일전에 통화했던~ 또는 o월에 통화했던~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아 내가 이곳이랑 통화했나? 이런 식으로 생각해서 고민할 때 그걸 이용해서 홍보하는 거예요 비싼 이자 내고 대출 이용 중이시라고 했었잖아요, 지금도 이용하고 계세요? 라는 식으로 전혀 이용한 적 없는 분들에게도 의도 심문을 하는 거죠 거기서 걸리는 분들이 있고 아닌 분들도 생기시는 거고요
여기서 미리 말씀드릴 건 최저 금리라고 말을 하고 어떤 금리를 내걸어도 그곳에서 나오는 금리는 하나였어요 22.3% 은행권을 이용하시는 분들을 제외하곤 다 그곳으로 모이게 하려고 했던 거고요 만기일시 상환방식을 쓰는 분들은 39%라고 할 때 이걸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사용하시면 22.3%가 되는 거죠 같은 금액을 쓰더라도 이자만 내는 것과 이자와 원금을 같이 내는 것은 불입금의 차이가 있는 거예요
하지만 말로는 자신 쪽에서 금리를 맞춰준다 대출 회사 쪽에서 통화할 때 녹취 상태이므로 39%라고 말해도 무조건 알고 있다고 말하면 된다는 식으로 말을 해요 물론 녹취는 대출 회사 측에서 보관을 하기 때문에 자기들 쪽에선 나중에 금리에 대해서 탈이 나도 뒤로 빠지므로 고객이 전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식이고요 물론 39%가 맞지만 상환 방식의 차이로 22.3%로 보여지는 것이고요
보통 상담 전화를 할 때 주민 번호를 들은 상태에서 가조회를 하고 신용 등급과 평점이 나오면 보통이 1~2등급을 낮춰서 말을 해요 그러고선 자신들이 수수료를 받지 않고 등급을 상향 조정해주니 고맙게 생각하란 식으로 생색내기를 하는 거고요
처음 전화에서 금리나 한도, 대출 가능성 여부를 확인해주겠다고 하면서 직군이나 소득, 이름, 주민번호를 물어보는데 정말 급하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되도록이면 말씀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영업 코드를 사용하여 가조회한다 이건 맞는 말이긴 했어요 조회 기록이 남으면 신용 등급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니까요 처음 통화할 땐 자사에서 대출을 해 드린다, 자긴 캐피탈권이니 2금융권에 들어간다 이런 식으로 현혹하고 가조회가 끝난 후에는 트집을 잡아서 저축은행이나 소비자금융권에 제휴사가 있으니 그곳에서 4~6개월을 쓰면 다시 캐피탈권으로 대환 시켜주겠다 이런 식으로 또 현혹하는 거고요
개인이 신용 관리를 하게 되면 1등급 올리는 것은 6개월이 걸리고 2등급 올리려면 1년 2개월이 걸리지만 자신들이 4~6개월 동안 신용 관리를 해주어 캐피탈권으로 사용 가능하게 해주겠다는 식으로 정말 돈이 필요하거나 관리를 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을 꾀어내게 합니다T^T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 일을 하면서 진짜 자책감이 너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만두려고 생각 중인 상태에서 쓰는 글이에요 이 글로 인해서 제가 피해를 보는 부분이 있을까요? 제가 알고 있는 정보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피해 보시는 분들이 생기질 않길 바람에서 쓰는 것이고 홍보를 하는 것도 아니고요 쓰다 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그래도 만약을 위해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궁금하신 부분 있으시면 제가 아는 지식들 다 동원해서 알려드릴게요T^T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게 추천 좀 구걸 좀 할게요
물론 안 하셔도 괜찮고 한 분이라도 제대로 아시는 분이 생기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