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유기견센터에서 길냥이 한마리를 입양해왔어요..
유기견센터 멀었는데도 갈수밖에 없던게 연락문제가 컷거든요..
처음엔 카페나 오유같은데에 유기묘가나타나고 묘연이 되면 맞이하려했었어요
유기묘 책임비 이해됩니다 입양동의서도 이해돼요 그런데 한달에 한번 사진과 소식 혹은 이주에 한번 사진과 소식..
제 가족이 되는거잖아요?
그런데 왜 계속 소식을 알려야하는걸까요?
임보도 아니고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키우는건데..
2년을 아이가 원했는데 케어는 거의 제 몫이 되는걸 알기에
 키울수 있을까 고민고민하다가 알아봤었는데 
다섯번을 저 소식전하는것때문에 포기했어요..
결국 유기견센터가서 입양해오고..
아픈아이를 데리고온거라 병원다니고 안먹는애 붙잡고 2주동안 살아만 달라고.. 잘해줄께 간식도 맛있는게 많데.. 다사줄께 살아줘라.. 이럼서..
살아줬네요 지금은 2주아프고 3주만에 폭풍성장해서 우다다도 잘하고 잘먹고 안아파요..
너무너무 예쁘고 좋아요..
만약 이 아이가 개인입양이였고 소식을전해야하는 아이였다면 그 스트레스를 못견딜꺼같네요
다시 유기할까라는 생각 때문에 소식을 전하는걸까요?
아니면 학대할까라는 생각때문일까요?
오늘 카페서 유기견문제에 관련된 글을봤는데..
입양하려하니 집공개 수입공개 소식전하기..등등 여러조건있어서 포기했다라는 글을보니 씁쓸하네요..
저는 누구한테도 연락잘안하는 사람이다보니 일부러 연락줘야하는 상황이라면 스트레스 받을꺼라.. 



폰으로 막써서 두서없네요..

유기견 유기묘 구조해서 입양보내시는 분들 좋은일하시는건 알지만.. 조건들이 슬퍼서요 써봤어요... 한편으론 얼마나 많은 일들이있었으면 조건이 생겨났나...싶다가도 또 조건들이 너무하다 생각도 드네요..
반대 많이 받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