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잠시 나갔다 오니 집 문앞에 요녀석이 요러고 있더라고요. 계란보다 작은 녀석이 ㅠㅠ
아마 옆에 큰 나무 위나 어디서 떨어져서 여기 있는 것 같았는데 둥지도 딱히 안보이고 ㅠㅠ
참새는 확실히 아니고 새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새 자꾸 새 글을 올리네요;
일단 놔두고 또 한 30분 다녀왔는데도 앞에서 울고있고 밖에서 좀 지켜봤는데
헐 어미새가 와서 먹이를 주는 걸 목격했습니다. 아아.... 근데 엄마도 계란만해서 얘를 어떻게 데려가지는 못하더라고요.
좀 고민하다가 옆에 나무있는 풀밭 쪽으로라도 일단 옮겨줘야겠다하고 큰 쓰레받이로 살짝 올려서 옮기는데
살짝 날아가더니 나무 밑 그늘에 앉더라고요. 어미새도 금방 쫒아오고... 그나마 안심이돼서 들어왔는데
나중에 나가보니 안보이네요. 잘 살아라~ ㅠㅠ)/~
p.s. 40대 아재인데 목소리가 너무 촐싹맞게 나왔네요 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