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여자에용 저는현재 2년정도 사귄 세살연상 남친이있는데요 사귄지 일년정도 됐을때부터 남친이 공부를하게되서 그..돈을 벌수 없는상황이되어서 여태까지 제가 다 썼거든요 저는 저대로 경제적으로 힘들었지만 남친이 안쓰럽기도 하고 콩깍지 때문인지 이것저것 다퍼주고도 싶고 맛있는거 먹이고도 싶고 저한테 투자할 돈 아끼고 해서 일년동안 진짜 열심히 내조? 했어요 남친도 항상 미안해하면서 꼭 이공부다끝나면 내가 다 사주겠다며 원하는대로 다해준다고 그랬고 약간 보상심리 때문인지 기대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혼자서 챙기는 기념일마다 씁쓸하지만 공부끝나는날만을 바라보며 지내왔네요 바보같다고 하실지모르겠지만 항상 고마워하고 암튼 배신할 그런사람은 아니라 그랬던거같아요
그러다 드디어 공부가끝나고 이제서야 경제적인 면에서 남친으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갑자기 밥먹으러가다가 남친이 그러데요 우리여태까지 비싸고 호화로운것들만 먹은거같다고 자기는 편의점 라면도 좋다고 좀 덜 사치부리면서 이젠 돈을 아껴보자라고 하는데.. 뭔가 갑자기 울컥하더라고요 왜여태껏 그런말 없다가 이제와서..? 라는 생각도들고 뭔가 허탈하더라고요 그래서 서운하다고 이런저런 얘기를하니 이렇게 지내다간 우리둘다 돈 못모을거라고 하다가 너말들어보니 너말이 맞다고 생각이 짧았다고 미안하다라고는 하는데 서로 기분만 상하고 좀 그랬네요..
그때이후로 생각이 많아졌어요 속상한데 전 당연히 앞으로의 일년동안을 기대했거든요.. 괜히 허탈하기도 하고 복잡하네요ㅠㅜㅜ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가요? ㅠㅜㅜㅜ 왠지 서운해하면 안되는데 어린마음에 서운한건가 싶기도하고 그래요 ㅠ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