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개월 아기 말티즈 인데 제가 갑자기 사정상 혼자 맡게 됐어요
4일 일하고 이틀 쉬는 교대 근무를 하거든요 12시간씩이요
며칠 혼자 둬 봤더니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출근 전 이나 후 산책 10분 씩이라도 시켜주고
한시간 정도는 놀아주려고 노력 하는데도 턱 없이 부족하죠
애견카페 가본적있는데 낯 선지 떨어지지 않으려하고
아기리트리버한테 한번 밟힌 후엔 의자 밖으로 나오지도 않더라고요ㅠ
낯선 곳에 12~13시간 있는거 고통이겠죠..
아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모르겠어요
최선의방법은 그래도 유치원에 보내는게 맞을것같은데
유치원도 애견카페 에서 하는 곳이라 무서워할텐데
거기 주인분이 애기가 무서워한다고 계속 부둥부둥해주면
사회성이 아예 떨어진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사나운 애들도 없고 계속 케어 해주시니까 다칠걱정은 안해도 된다면서요
적응해가면 분리불안증도 걱정없어지고 괜찮아질거라면서요
혼자 집에서 열시간 넘게 있는것보다야 낫겠죠..
그 유치원엔 그 가게 강아지들도 있고 손님들 강아지도 있고 놀러오는 사람 분들도있어서
혼자 있는것보단 외롭진 않을텐데..
이러나 저러나 걱정이예요ㅠㅠ혼자 맡게 될 생각은 전혀 해보질 않았어서
이렇게 이러나 저러나 걱정되고 미안한 일이 생길줄도 몰랐네요
우리 아기가 무슨 죄인지..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