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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았습나다.
게시물ID : animal_1828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냇내
추천 : 11
조회수 : 64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6/14 07: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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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에 고양이가 사라졌다고 글을 남겼는데 다행하게도 찾았습니다.^^*

한글 이용해서 사진 붙이고 사례금20만원 드린다고 써서 출입구와 앨리베이터 입구에 한장씩 총 두장을 동마다 붙이면서 화단도 자세히 살펴봤어요. 다 붙이는게 두시간 넘게 걸렸는데 집에 들어오는 순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고양이 찾는 전단지 보고 연락했다면서 저보다 더 기쁜 목소리더라구요. 

고양이를 찾아주신 분은 건너편 동에 사는 분인데 고양이 3마리를 키우는 캣맘이시더라구요. 제가 고양이를 잃어버린 날 고양이가 한시간 넘게 애처로이 우는데 더이상 키울 여력은 안되고 나가면 맡아야 할거 같아 밖으로 못나왔다고 하더라구요.(키우는 고양이 세마리가 다 유기묘였습니다) 그분의 따님이 지켜보다가 결국 나왔는데 주변에 여러명이 있었지만 다들 맡으려고 하지 않아서 데리고 왔다고 해요.-따님도 고양이를 좋아하심-

사례금을 드리려고 했는데 한사코 거절하셨고 오히려 저보고 감사하다고 했어요.-그래서 음식을 대접했습니다-어떻게 해야하나 많이 고민을 하셨대요. 아기라 입양이 될거 같았지만 혹시 입양이 안되어 안락사 시킬까봐 동물보호소에 보내지  말아야하나 고민도 하고 찾는 사람이 없으면 다시 데려와야겠단 생각도 하셨고 전단지도 붙일 생각도 하셨나봐요. 고양이 귀가 접혀 있어서 많이 아파 버림 받았나 싶어 인터넷으로 검색도 많이 하신거 같더라구요. 

 개냥이답게 친화력있게 잘 지냈나봐요. 성격이 엄청 좋다고 칭찬하셨어요. 하긴 6개월도 안된 아기주제에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서열1위 고양이가 우리 야옹이 땜에 방을 나두고 거실로 나왔대요.ㅋㅋ  

걱정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하겠습니다.

<흰색고양이가 집을 나간 주인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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