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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 소프트 딱 한 번만 더 까야지.
게시물ID : gametalk_182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18
추천 : 4
조회수 : 68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5/30 02:44:39
유플레이 선발매의 진실...(음모론)

높은 사람 : 우리 유플레이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특히 PC DRM 시장에서는 오리진한테도 밀린다고. 뭔가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없을까?

직원 : 제게 묘책이 있습니다.

높은 사람 : 좋아, 말해봐.

직원 : 혹시 하드 견인이라고 들어 보셨습니까?

높은 사람 : 음... 글쎄?

직원 : 킬러 타이틀을 통해 하드웨어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흔히들 퍼스트 파티가 제작한 독점작들로 그런 효과를 톡톡히 보죠.

높은 사람 : 음... 그런데 이미 우리 게임은 대부분 멀티 플랫폼 전략을 전개하고 있잖나?
그리고 우리가 플랫폼 홀더도 아닌데 하드 견인 현상 이야기는 왜 하는 거지?

직원 : 하드웨어만이 플랫폼이 아닙니다. 페이스북을 보십시오. 징가의 몰락과 함께 인기가 식기는 했지만 페이스북은 게이밍 플랫폼으로서 톡톡한 효과를 누리지 않았습니까?

높은 사람 : 호오... 그렇다는 건...?

직원 : 유플레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상정하고, 독점작 출시를 통한 점유율 확보를 시도해 보는 겁니다.

높은 사람 : 음... 그러나 이미 워치독스부터 더 디비전까지 우리 게임은 모두 멀티 플랫폼으로 간다고 선언한 상태야. 그걸 간단히 뒤집을 수는 없네.

직원 : 어차피 콘솔판은 상관 없습니다. 문제는 스팀에 비해 영향력이 낮은 유플레이의 점유율을 올리는 거니까요.

높은 사람 : 음... 방법이 있나?

직원 : 유플레이 판 워치독스를 한 달 먼저 출시하는 겁니다...!

높은 사람 : ,,,! 호오, 그런 방법이 있었군! 지난 번 공개 떄 워치독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지.
마치 워치독스를 할 수만 있다면 메피스토에게 영혼이라도 팔 기세였어.
그런데 이게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없는 건가?

직원 : 어차피 자사 초 기대작의 독점은 관례같은 겁니다. 오리진에서 포탈을 판매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죠. 계약서의 조항 몇 가지만 수정하면, 한 달 정도 발매일을 늦추는 건 큰 문제 없을 겁니다.
그리고 그 뚱땡이는 그런 거에 별 관심도 없고요. 아마 지금쯤 여름방학 할인 리스트나 짜고 있을 겁니다.

높은 사람 : 좋아, 이 자리에서 바로 결재하지. 좋은 결과 기대하겠네.



3개월 후....

서비스 담당 1 : 벌써 유출판이 돌아다니고 있는 모양입니다!

서비스 담당 2 : 한국에서는 '한글 다 구현해 놓고 왜 안 풀어주냐, 장난하냐?' 라는 불만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담당 3 : 이런 맙소사! 운전이 너무 병신같다는 리뷰가 인터넷 각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어요!

서비스 담당 4 : 이전 세대 콘솔 기기에서의 품질 저하가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서비스 담당 5 : 멀티 플레이어 게임의 접속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담당 6 : 최적화 문제가 포럼에서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결국, 유비 소프트는 기대하던 점유율 확보 효과를 누리지는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워치독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게임성으로 인해 한 달 뒤 발매될 스팀 버전에서도 쪽박, 두 달여 만에 할인에 들어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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