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즈 회장은 "한국축구협회에 연락해 케이로스를 감독으로 영입할지 의사를 타진했다"면서 "한국축구협회가 '케이로스와 접촉해 감독 선임을 협의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타즈 회장은 "현재 케이로스 감독과 계약 연장이 난항에 부딪혔다"면서 "이견이 해결되면 이란 감독을 계속 맡을 것이고 협상이 결렬되면 다른 감독을 찾아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에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즈 회장은 "케이로스 감독이 '병역 문제 때문에 좋은 선수 4명을 국제 대회에 출전시키지 못한 경험이 있다'면서 병역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의 이란에 대한 금융 제재로 케이로스 감독의 연봉 가운데 70만 달러(약 8억원)를 그의 유럽 계좌로 송금하지 못했다고 타즈 회장은 말했다. 이는 케이로스 감독의 연봉의 30% 정도다.
타즈 회장은 "세 번이나 송금하려고 했는데 반려됐다"며 "매번 송금 수수료 1만6천달러(약 1천800만원)만 낭비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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