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수비지향의 케이로스가 과연 대한민국 대표팀에 맞을까요?
케이로스 방식은 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는 확실히 효과가 있을겁니다. 수월하게 카타르 월드컵 진출권을 따낼겁니다. 게다가 출전국 수가 카타르부터 늘어나는게 확정된다면 더더욱 쉽겠죠. 하지만 극단적수비지향은 토너먼트인 아시안컵이나 세계적 강호를 만나는 월드컵에서는 쓸모없다라는게 증명되었죠. 이번 월드컵에서도 결국 나름 선전했다라는 수준의 결론밖에 못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체를 만나는 아시아무대에서도 강력한 수비는 최종예선 리그에서는 평균적으로 확실한 실적을 쌓지만 한방으로 무너지는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는 양날의 검이 됩니다. 극단적인 수비전술은 결국 공격력을 갉아먹기 때문이죠. 
이런말을 하면 비웃는 분도 계시겠지만 최근 실적을 떠나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항상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그런 공격력에 족쇄를 채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월드컵 진출이 목표인 팀이 아닙니다.
월드컵 16강이상과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팀이죠.
수비지향적인 성향은 나쁘지 않습니다. 히딩크도 본질적으로는 수비지향적인 감독이었죠. 하지만 케이로스식 극단적인 수비지향은 대한민국대표팀의 최종 목표에 도달하게 하기 어렵습니다.
그런점에서 케이로스의 명성이나 수준을 떠나서 적합한 감독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