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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중계를 하려면 추춘제 밖에 답 없죠.
게시물ID : soccer_1830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퀼라
추천 : 2
조회수 : 999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8/08/14 16:48:08
현재 K리그는 춘추제로 3월에 시작해서 12월초에 끝납니다.
그런데 하필 스포츠채널을 먹여살리는 KBO는 4월에 시작해서 11월초에 끝납니다.
K리그와 KBO시즌이 일치하지 않는기간은 시작 한달, 끝에 한달입니다. 그래서 스포츠채널의 K리그 중계도 사실상 이때만 있습니다. KBO 개막하면 K리그를 중계할 시간이 없습니다. K리그는 겨우 기타등등 채널로 중계를 하며 연명하고 있죠.
경기 시간대라도 다르면 몰라도 경기시간대도 비슷합니다. 축구 중계 끝나고 야구를 할 수도 없죠.
스포츠채널을 욕해선 안됩니다. 돈이 더 되는 KBO를 틀어주는건 당연하니깐요. K리그가 돈이 되면 KBO중계를 포기하고서라도 K리그를 중계해주겠지만 현실은 말 안해도..
K리그의 인기가 KBO를 넘기전까지는 결국 KBO를 피해다니는게 답입니다. 시간대를 피하거나 시즌을 피하거나..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근본적으로 시즌을 피하는게 답이라고 봅니다. 중계에 적절한 시각은 어차피 모든 스포츠가 똑같습니다. 시간대를 피해봤자 아무도 안봅니다. 그리고 같은 시간대를 해봤자 메이저 채널중계를 따내기 어렵고 같은 시간대 기타등등 채널의 K리그 시청률은 처참합니다. 이래저래 답없습니다.
야구팬과 축구팬은 다르니 KBO를 피한다고 시청률이 올라갈리가 없다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일견 설득력은 있습니다. 하지만 코어 축구팬이 아닌한 여가시간에 K리그를 볼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평소에 아무런 스포츠도 보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평소에 다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입니다. 그 중 KBO팬은 그 숫자가 압도적이므로 이들이 비시즌에 K리그를 볼 가능성이 국민들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높습니다. 사실 미국의 프로스포츠는 여러종목이 살벌한 경쟁을 벌이지만 결국 미식축구도 보고 야구도 보고 농구도 보는 라이트팬의 숫자가 흥행을 좌우합니다. 코어팬은 어차피 한정되어있습니다. K리그와 KBO는 시즌이 겹쳐서 대량의 라이트팬을 얻을 기회를 상실하고 있죠.
추춘제로 한다면 8월에 시작해서 5월에 끝냅니다. 물론 이래도 5개월이 겹치지만 적어도 5개월은 KBO를 피할 수 있죠. 다만 이 때는 KBL과 V리그와 겹칩니다. 하지만 KBO보다는 훨씬 해볼만한 상대죠.
추춘제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혹독한 겨울과 KBO를 피해서 도망가는 모냥이 빠진다는 이유, 그리고 AFC 챔스 일정 때문에 옮기기 어렵다고 하죠. 하지만 이대로는 서서히 멸망으로 갈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K리그가 살고 궁극적으로 한국축구가 살려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판을 크게 뒤엎을 방법은 추춘제 도입이죠. 어차피 멸망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데 모험을 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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