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역사이긴 한데, 이해는 감.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 국산 최초의 로봇 애니메이션인데...(그래서 더 정체성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투자자나 제작사는 불안에 떨기보다는 레퍼런스 원했을 것이고 만화가나 만화영화 감독이 당시 뭐 대단한 입지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카피라도 뭔가 족적을 남겨야 뒤에 자기가 하고 싶은 것, 아니면 좀 더 창의적인 것을 할 수 있는 발판이 생길 것이니...
유능한 국회의원이 무능한 국개한테 밀려나면 그게 유능한게 아니기 때문이죠. 이권다툼에 끼어서 무능한 국개한테 협조하는 유능한 국회의원을 유능하다고할 수 있을까요..뭐. 무능 유능은 인간위주 결과 만능 주의라 그냥 법을 때려고치는게 더 좋은데 그게 국개들의 동의가 필요하니...
저도 공감합니다. 쓰레기 정치인이 꽤 많지만, 그 사람들과 싸워가며 정상화 시키려는 '정치가'도 많고 적당히 물들어가는 '정치인'들도 많지요. 물론 제가 높게 평가하던 '정치가'들도 종종 헛발질을 해서 실망 시키긴 하지만, 그래도 권력욕이 없다면 주말도 없이 혐오스런 인간들 낯짝보면서도 대의를 위해 웃는낯을 해야하는게 정말 쉬운일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11/'국개'와 '국회의원'을 가르는 기준은 유무능보다는 양심이나 정치적 신념같은게 아닐까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유능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국익에 도움보다는 방해가 더 컷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모 비례대표 출신 국회의원이 지역구에 출마하려고 하자 최소한 적으로 두지는 않아야할 지역유지와의 만남이 주선되자 대뜸 금전을 요구해서 정중히 거절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던적이 있습니다. 의정활동을 꽤 잘했다고 봤는데 경선에서 졌더군요. 김대중 전 대통령 은 평생을 독재와 싸웠지만, 자신의 마지막 대선에서 독재정권의 잔재인 김종필과 타협했지요. 그게 아니었다면, 당선은 어려웠을거라고 봅니다. 남자나 여자 일부의 행태를 해당 성별 전체의 흠으로 싸잡아 욕하는데 동의하지 않듯, 특정 직업군 전체를 무작정 욕하는 건 지양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