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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러웠던 쉬어가개냥 바자회 후기
게시물ID : animal_183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토
추천 : 14
조회수 : 1395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7/06/16 21: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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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매우 주관적이며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고냥이를 키우지않아 고양이 용품을 잘 모름주의


오유에서 해당 길냥이쉼터를 알게되었고 아픈냥이 의료비 지원을 위한 바자회를 연단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후기가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없네요. 첫후기라 부담스럽지만 여튼 써보겠습니다. 

의식의 흐름 주의


나만 고양이가 없으므로 음슴체



쉬어가개냥.jpg

아픈길냥이들의 병원비 마련이라니! 이건 가야해! 라는 생각에
폭염주의보가 떴음에도 불구하고 감 


FOTO_20170616_200050.jpg
가게 앞에 입간판이 있고

DSC_0936.JPG
카페는 2층이지만 가게 입구에 잘 표시가 되어있으므로 눈에 띔

DSC_0933.JPG
웰컴사탕이 있지만
내가 들어갔을때 날 반겨주는 이는 없었음..또륵
바자회는 6시 시작. 내가 도착한건 5시55분
가게는 작은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의외였음

DSC_0935.JPG
대용량 사료가 많아서 좀 놀람 비싼거라그런가
가격표시가 없어서 각각 얼만지는 모르겠음


DSC_0934.JPG
고양이 밥그릇/뭔지모를것 다수(제대로 살펴보지않았음, 스티커인가?)/고양이번호판/옆에 3천원짜리 고양이통도 뭔지모름 핸드크림인가?

이 외에 사진엔 없지만 고양이 스크래치, 장난감, 화장실, 간식 등 이 있었음
냥이 용품 가격대를 모르기에 저렴한건지 원래 온라인상에서 파는 정도의 가격정도로 파는건지는 모르겠음

IMG_20170616_201717.jpg
목말라서 가게서 음료주문했음. 사진은 안찍었지만 커피,아이스티,녹차..등 메뉴가 4가지 정도밖에 없었고
음료 가격은 2000원, 음료 주문시 샘플 사료 줌(사진 오른쪽)
가서 구입한 츄르 1900원 



<본격적인 후기>

제목에도 적어놨지만 한마디로 실망스러웠음.
좋은 취지인건 알겠는데 너무나 준비가 부족해보였고 친목성이 강해서 불편했음

바자회 시작시간 5분전 (5시55분쯤)에 도착했는데 내부가 굉장히 어수선했음
원래 시작 전에 물건 배치, 가격표 배치를 해놔야 할텐데 6시가 되서도 자잘하게 물건 배치중이었음

밖에도 너무 더웠던지라 잠깐 앉아서 멍때리다가 카페서 음료 주문하고 샘플사료받음(여기까진 괜찮았음)

본인은 담달에 대만 고양이마을을 방문 예정인지라 냥이 간식을 구매하고 싶어서 둘러보았음
가격표 없는 품목도 있고, 내가 사고싶었던 간식류는 달랑 가격만 적혀있어서 뭐가 뭔지 뭐가 좋은건지 몰라서 못샀음
그러다 그 유명한 츄~르를 발견하고 사려는데, 바자회에서 판매하는 사람과 지인들이 너무 얽혀있어서 누구한테 물어보고 사야할지 구분이 안가서 혼란스러웠음(애초에 그 구분이 안되있는거 같기도 했음)
가격표가 잘 눈에 안띄어서 이거 얼마에요? 하고 물어봐도 대답해주는 이는 없었고 자기들끼리 사장님~선생님~하며 떠드느라 정신없어보였음

시작 전에 다과회를 열었는지 간식판매대 바로 앞 테이블에 먹고남은 다과들이 널브러져있었음 
가뜩이나 좁고 복잡한데 그건 좀 미리 치워야겠단 생각을 못하나?싶었음

어찌됬건 1900원이라는 가격표를 발견하고 판매자인거 같은 사람에게 2천원을 냄. 판매자가 근처에 있던 사장님한테 100원 좀 달라고 함
어이가 없었음, 바자회인데 잔돈이 준비안되있엌ㅋㅋㅋㅋ내가 100원짜릴 사려고 만원을 낸것도 아니고 무슨ㅋㅋㅋ

님들 코믹마켓이라고 앎? 만화,애니메이션 동인행사인데 거기 처음 부스참가하는 미성년자도 이거보단 준비를 잘할거라고 확신함

서로 얘기하는 내용도 대충 들었는데 탐탁치않았음(내부가 워낙 좁아서 얘기소리 다들림)
-이거 얼마로 할까요? (바자회가 시작됬는데 가격이 결정 안됬어?..)
-이거 현금가니까 카드로 하면~어쩌구저쩌구 (???바자회 몇번 안가봤는데 현금가,카드가 다르게 책정한단소린 처음 들음. 나만 이게 이상한거임??)


한마디로 뭐랄까

바자회가 아니라
친목모임인것 같았고
나는 거기에 낀 불청객이란 느낌이 들어서 불쾌하고 불편했음

츄르만 사고 후딱 나옴
나는 이 날씨에 여길 왜온걸까 후회하며 집에갔음
그래도 내 1900원은 아픈냥이에게 가니 의미있을거라고 애써 위로해봄
(카페 계단과 내부에 아픈 냥이들 사진이 붙어있어서 맘이 아팠음..ㅠㅠ냥이 아푸지마)

첫 바자회라 준비가 부족했을거라고 애써 좋게 생각해봄
신랄하게 까서 죄송하지만 친목질의 끝이 좋았던꼴을 본적이 없는거같은데
만약 이 후기를 보신다면
공과 사를 구분하시고, 바자회답게 준비를 더욱 열심히 해서 발전하는 쉬어가개냥이 되길 바람 이러고도 깨닫는게 없으면 뭐..
저기서 자봉도 할까했었는데 짜게식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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