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런지 미국에선 영어로 프린팅된 옷 입고 다니는 사람이 (비영어권 국가에 비해 거의) 없더라고요 유학초기에 영어로 뭐라 주절주절 적힌 티셔츠 입고 돌아다닌 적이 있는데 그땐 왜 사람들이 날 자꾸 쳐다보나 싶었었음.. 어떤 사람이 그 티셔츠 위에 적힌 문장을 읽더니 "I like your T-shirt"라고 말해준 후에야 감을 잡았음.
미국 티셔츠의 문구는 주로 '메세지'죠. 그 용도가 제일 잘 쓰이는 연령대는 유아옷. 아이 옷보면 정말 귀여워요. 애기 옷에 뭐라고 써있냐면 Mom's best boy/ Don't worry mom, I will be nice (라고 써있는데 그림자는 naughty)/ Cutest baby in the world/ Da da da (아기들 옹알이 말.) 등등 엄청 귀엽고 그거 보면 애기가 더 귀여워짐. ㅎ
우리 애들 십대 되고나니 티셔츠에 아무것도!!! 쓰여져있지 않은걸 사달라 함. 메이커 이름이라도 (토미 힐피거 등등) 있으면 짜증 있는대로 냄. 그게 니 이름 아닌거 다 아니까 그냥 입으라 해도 난리 남. 우이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