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베이비 시터 하신다는 얘긴 몇 번 적었으니
기억하시는 분들은 아실 거에요.
그나저나 얼마 전에
아기 외할머니가 사주를 보러 가셨는데
점쟁이한테 아기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는데
점쟁이가
'따님집에 남자 아기 있지 않냐?'고 함.
조금 놀랐지만 쉽게 어찌어찌 찍어 맞출 수 있는거니
네하고 넘어감.
그러면서 애가 큰인물이 될 거라고 함
기분 좋아서 복채 더 내놓으라는 작전이겠지하고 넘어갔는데
'아기가 사람 쳐다볼 때 좀 독특하게 쳐다보지 않냐?'고 했다네요.
그거 듣고 용하다더니 진짜는 진짠갑다하고 다들 감탄 아닌 감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