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엔 나 혼자다보니,
배달을 시켜 먹었었는데,
항상 밥이 식어서 쫌 그래도, 참고 먹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반찬의 양이 엄청 줄음 --;
그래서 식당에 가서 밥 먹으며 이야기를 했는데도 변화가 없음..
식당에 가서 밥을 먹음...
혼자다보니, 뭐 밥 한달 먹어도 20만원 되나 안되나.. 뭐 그정도...
혼밥이 일상이다보니,
일부러 사람 적은 시간대에 가서 밥을 먹음..
사람 많으면,,,, 그냥 딴데 감....
점심에는 보통 밥만 먹지만...
저녁에는 술을 보통 먹음... ( 저녁시간 이후에는 오토바이나 차량을 끌 일이 보통 없으니.. 뭐 정 급하면 택시타야 하긴 하지만.... )
오늘 저녁에,
가서 반찬을 보니,
마(?) , 시금치무침, 김치, 마늘줄기 등이 있길래,
비벼먹으려고, 대접을 달라고 했음...
잠시 기다리다 탁자를 보니,
난로(연탄)옆의 탁자(명당자리)에 공기밥 하나가 놓여져 있기에 누군가 맡아논 자리구나 싶었고... (뭐 쥔장이 갔다 놨겠지.. )
들고간 책을 한켠에 따로 놓인 탁자에 놓고,
참이슬 하나 달라고 했었음...
참이슬이 없어서 처음처럼 이면 안되겠냐고 물으시는데, 그냥 참 달라고 하였음... (도수 차이 때문에.. )
밥 먹으며 , 술 마시며, 책을 보는 내 행태는 참 유니크하긴 하지...
그냥 저냥 대충 하는 거지 뭐... 이런 생각으로 딱히 주변 신경은 안 쓰는 편인데,
나보다 조금 일찍 와서 반찬을 담고 있던 여사람이 있었는데,
밥을 다 먹고 쥔장 아지매랑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들림... 쥔장 목소리만...
그런데, 듣다보니....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인 거 같기도 하고....
아서라...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20년 차이가 다되간다.
갸가 이 글을 보든 안 보든,
그냥 끄적여 보고 싶어서 끄적이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