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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전에서 볼 돌린 이유[서프 펌]
게시물ID : sports_38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론이론
추천 : 14
조회수 : 98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6/06/14 21:41:34
토고전은 실전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토고대표팀이 자중지란에 빠진걸 알고 있었고 충분히 한국이 이길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고 있었다. 어제의 경기는 솔직히 승리에 연연한 경기가 아니라 프랑스와 스위스를 대비한 연습경기라고 난 생각한다. 그 이유로는 전반전에 3-4-3전술을 들고 나왔다는 것이다. 프랑스 스위스의 공격력을 감안한 한국의 최적의 수비전술이 어떤 건지 파악하고자 했을 것이다. 그리고 후반전에는 4-4-2전술을 들고 나왔다. 그리고 우리 한국 대표팀에게 가장 필요한 전술이 어떤 것인지 분명 파악했을 것이다. 34도나 되는 높은 온도에 지붕을 덮어서 습도가 높은 날씨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역습을 당하지 않으려고 다득점의 찬스에서 왜 선수들은 공을 돌리기만 했을까? 왜 관중의 야유와 응원단의 골갈증을 해결해 주지 않았을까? 왜 김남일은 아꼈을까? 왜 설기현은 기용하지 않았을까? 왜 전반전부터 최상의 대표팀을 구성하지 않았을까? 전반전 기용한 선수가 최상의 대표팀 구성이 아니라는 걸 전문가라면 충분이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조재진은 분명 아프리카에 강한 선수이기 때문에 기용한 것이다. 박주영은 박지성과 콤비라 잘 어울리지만 박주영을 기용하지 않았다. 그만큼 아드보카트 감독은 최상의 선수구성이 아니라. 토고전에 승리에 충분한 선수만 기용한 것이다. 그리고 선수교체도 안정환만 바꿨을 뿐 승리를 확정지은 뒤에 선수를 교체했다. 그만큼 자신감이 철철 차고 넘쳤던 것이다. 그리고 분명 프랑스전과 스위스전을 대비한 선수들의 체력안배를 후반에 가졌을 것이다. 연습시 훈련에 지치지는 않지만 실전 경기 속에서는 긴장 속에 많이 뛰어야 되기 때문에 쉽게 지칠 수 있기 때문이다. 토고전에 10대1로 이긴다고 해도 프랑스 스위스전에 지면 무조건 탈락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4-4-2전술을 사용해서 프랑스와 스위스전에 1승1패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기왕이면 프랑스전에 이겨서 스위스전에 체력안배하며 16강을 준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선을 다해 프랑스전 승리를 대비하고 있을 것이다. 프랑스전만 이기면 무조건 16강 진출이 되기 때문이다. 3경기를 치루는 예선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 번의 승리에 족하지 않고 나머지 경기를 위해서 충분히 선수들을 잘 활용하고 있다. 2002년도 선수들의 체력이 남아있었다면 결승전에도 갈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있다. 원정경기에 체력까지 딸린다면 16강으로 만족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만큼 홈경기보다 더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8강 4강으로 가기위한 포석을 천천히 하고 있는 감독에게 추가득점에 열을 올리지 않았다고 신경질 부리지마라…. 그 정도면 충분하다. 10/1로 이기건 2/1로 이기건 이긴건 이긴 거고 나머지 경기를 다 지면 아무 소용없는 것이다. 프랑스, 스위스는 한국과 토고를 이기고 16강 진출을 다짐하고 있다. 우리가 토고를 먼저 만난 건 행운이다. 프랑스 스위스는 비기는 경기를 하면서 엄청난 체력을 소모했다. 다음경기를 치루는 한국으로서는 편한 경기를 치르게 됐다고 볼 수 있다. 한국축구 파이팅. ⓒ 신재연 -------------------------------------------------------------------------------------------------- 글쓴 분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른 나라들 경기를 보면 정말 한심스러운 경기도 많습니다. 브라질도 그랬고, 프랑스도 그랬고, 왜냐하면 그 이들은 컨디션을 예선이 맞추지 않기 때문입니다. 축구가 쇼라서 매 경기 쇼를 보여줘야 한다면, 그리고 그게 다라면 굳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릴 이유가 뭐 있겠습니까? 한국팀도 세경기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면 돼죠. 지금까지 그렇게 많이 했잖습니까. 이번에 적어도 16강 아니 그 이상을 가려면 첫경기에 혹은 조별 예선에서 모든 걸 소진해서는 안되죠. 제가 본 강팀들의 경기도 그랬습니다. 아직 결승전이 아닙니다. 천천히 전력 점검하고, 부상 피하면서, 다른 팀의 모니터링 피하고, 컨디션을 조금씩 끌어 올리는 게 목적인 걸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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