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타고 퇴근해서~ 집에 왔더니 마눌님이 아드님을 데리고 주무시네요~~

알아서 뎁혀먹어야하는데 잘 한건지 모르겠군요 주무시는덕에 음식 재료랑 이름을 못물어봤어요 ㅜㅜ

흰쌀밥

우엉조림 - 자주 하는 메뉴인데요, 우엉이랑 당근이랑 채썰어다가 후라이팬에 넣고 간장 미림 설탕 물 넣고 졸입니다. 왜 후라이팬에 하는지 모르겠다능 ㅋ 우엉 참 좋아해요 일본인들

마 샐러드 - 양상추랑 마, 생무인줄 알았는데;; 끈적하니 입술을 적시네요. 마 입니다.  거기에 저에겐 좀 사연이 있는 드레싱을 좀 뿌렸어요. 맞게 한건지 모르겠네요

닭고기 요리 -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닭가슴살, 오이, 숙주, 일본공수 땅콩소스. 닭고기는 삶아서 손으로 잘게 찢구요~ 오이는 채 썰고 숙주는 데쳐서 쌓아둡니다. 먹기전에 소스 뿌려서 섞어먹어요 엄청 맛있어요~~~~ 식감이 정말 끝내줍니다~!! 퍽퍽한 닭가슴살을 찢어놓으니 부드럽게 씹혀지는데 그 사이로 오이와 숙주의 아삭함이 씹는 재미를 극대화 하네요!! 한국음식에서 느낄수없던 씹는맛인데~~ 

매실차 - 이건 국산입니다 ㅋㅋ 원래 밥먹을 땐 오차 먹는거라는데 마눌님도 주무시므로 제스타일로 했어요. 고흥에서 할머니께서 직접 재배해서 담궈주신 매실차입니다. 얼음동동 퇴근길 참 시원하게 한사발 들이키면 극상이죠~ 체하거나 식중독 걸렸을때 어머니께서 퍼맥여주셨던 그맛!

오늘도, 내일도, 레알 일본가정식이 무엇인지 보여드리죠. 매일 음식 다르게 해주는 마눌님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