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여기서 좋은 경험했다며 그만두었다면 좋았을텐데.. 현금 50만원을 찾아서 또 달려들었습니다.
왜? 10만원짜리 칩으로 승부를 하면 단 한판으로도 원금을 회복할 수 있다는 생각에요...
그렇게 10만원짜리 칩 5개로 룰렛으로 달려가서 빨강과 블랙 맞추기를 도전... 첫번째는 틀려서 10만원을 날렸지만 두번째는 다시 10만원을 획득했죠...
원금을 찾고 두배로 불리자는 생각에 다이사아라는 게임레서 홀짝 맞추기에 20만원을 걸고... 실패.. 모 아니면 도 라는 마음으로 다시 홀짝 맞추기에 30을 걸었는데 또 실패...
그때서야 현실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천원짜리로 놀면서 만원짜리 칩도 벌벌 떨면서 쓰던 내가 10만원짜리 칩으로 몇 번의 배팅만에 50만원의 돈을 날린건지....
에효... 60만원이면 월급으로 환산하면 내 일주일치 일당인데...
몇 번의 작은 이득앞에 큰 돈도 쉽게 얻을 수 있을거란 착각을 했나봅니다... 반성합니다... 다시는 강원랜드를 밟지 않겠으며... 고스톱 포카와 같은 내기도 하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20대에 이런 경험을 해봤기에 더 나으들고서 이런 꼬임에 빠지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만약!! 강원랜드에 가려고 생각하시는 분이있다면!! 없어도 되는 정도의 현금만 챙기시고, 카드와 같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겅 모두 차에두고가세요... 그리고 혼자서 돌아다니다가 잃고나서 저와같은 생각을 할 수 있으니 꼭 옆에 동행인이 함께한다면 더욱 좋겠죠.. 내가 더 지르고 싶더라도 옆에서 말려줄 사람이 있으니까요....
창피한 경험이지만 또 누군가 재미삼아 떠나서 저같은 후회를 할까봐 글 남겨봅니다.
뭐 이런 바보가있냐며 웃어 넘기셔도 괜찮고, 이럴 수 있겠구나 알고가셔도 좋고.. 여러사람이 볼 수 있는 장소로 옮겨주셔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