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랑스/스위스 전에서 1승1무를 거둬 조 1위로 16강 진출이 가장 좋다. 어제 엄청난 포스를 보여줬던 스페인과 8강에서의 브라질은 피해가는게 상책.
2. 제발 대한민국이 강팀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2002년 D조에서 하루도 조1위를 놓치지 않았고, 결국 4강까지 갔다. 현재도 G조 1위 팀인거다. 늙은 프랑스와 본선출전경험 적은 스위스. 해볼만한 상대인거다. 결코 만만히 볼 상대도 아니지만 말이다.
3. 토고전 볼 돌리기는 정말 잘한 짓이다. 더 몰아쳐서 추가골 넣어야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근처 찜질방가서 80분동안 오리걸음&팔굽혀펴기 한 다음에 타이핑 하시라. 다득점을 해야 프랑스/스위스전 1무1패정도 하고 16강 간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쫌 대한민국은 강팀이라는걸 쫌 믿어줘라.
4. 또한 볼 돌리기는 대한민국 축구가 얼마나 성장했는가를 보여주는 멋진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멕시코, 미국, 프랑스월드컵에서 관광당하면서 볼 돌리기 당했던 건 다 잊으셨나. 잊으셨다면 팔뚝이나 옆구리 같은 곳에 '볼돌리기캐관광경험다수'라고 문신 혹은 유성매직으로 써놓으시라.
5. K리그얘기는... 축협놈들 늙어죽은 다음에 부흥을 논의하는 것이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길일 것 같다. 철밥그릇 개고집 꽉막힌 썩어빠진 축협부터 갈아엎어야 한다.
6. 민족주의라고 욕해도 좋다. 난 한심한 운영의 K리그에서 태극전사들 같이 우수한 선수들이 나온다는 것은 한민족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7. 그렇지만 역시 K리그의 활성화와 전폭적 지원, 레벨업이 있어야 한국축구가 더 발전할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축구강국 뿐만 아니라 변두리국가들이 대한민국을 쉬운 상대로 여기는 이유중의 하나가 K리그의 낙후,퇴보라고 생각한다.
8. 2002년 이후 한국팀 우습게 보는 일은 많이 없어졌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프랑스 스위스 잡고 다시한번 16강 도장 찍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9. 찌질하게 볼돌리기 얘기, 경우의 수 얘기는 그만 좀 하고 새벽에 응원 어디서 어떻게 할까나 고민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