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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독립운동가 신규식선생님(1879. 1.13~1922. 9.25)
게시물ID : history_183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루랄라울루
추천 : 10
조회수 : 99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0/12 10:10:22
안녕하세요 독립운동에 대해 공부를 하다가 이런 분도 계셨구나 하고 처음 알게된 독립운동가 신규식 선생님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신규식(申圭植, 1879. 1.13~1922. 9.25)선생은 1879년 1월 13일 충북 문의군(현재 청원군)에서 중추원 의관(中樞院 議官)을 역임한 신용우(申龍雨)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신채호(申采浩) 신백우(申伯雨)와 함께 ‘산동삼재(山東三才)’라고 불렸다.
17세 때 신학문에 뜻을 세우고 상경, 관립한어학교를 거쳐 육군무관학교에 입학하여 무덕(武德)을 쌓게 되었다. 신동(神童)으로 불리며 한학 등 구학문에 능통하고 문학에도 탁월한 자질을 지녔지만 기울어가는 국권을 회복하는 길은 오직 국력배양에 있다고 생각했다.
 
네이버 캐스트에 있는 설명입니다. 상당한 엘리트 출신이셨군요.
독립운동가 신규식 이미지
 
신규식 선생님의 사진입니다. 그런데 오른쪽 눈이 좀 이상하죠...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905년 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되자 육군참위(參尉)로서 지방군대와 연계, 대일(對日)항전을 계획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13도 유생들이 조약 철회를 상소하고, 장지연(張志淵)은 황성신문에 피를 토하듯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 放聲大哭)’을 썼다. 민영환(閔泳煥), 조병세(趙秉世), 홍만식(洪萬植) 등은 자결했다. 민심이 가마솥 끓듯 펄펄 끓을 때였다. 청년장교 신규식은 계동․가회동․운니동 등의 솟을 대문들을 골라 몽둥이로 후려치며 미친 듯 소리 질렀다.
“을사오적들은 나오너라!”
신규식은 호랑이라도 잡을 듯 거리를 쏘다녔지만 역부족이었다. 운니동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는 자신이 한낱 미약한 존재였음을 확인했을 뿐이다. 사흘을 문 걸어 잠그고 굶었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민영환 등의 순국은 소극적 행동이 아니라 적극적 투쟁의 하나라고 생각했다.
“죽음은 거름의 역할을 하는 것. 내 한 몸 거름이 되어 무수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면 여한이 없겠다.”(26살 신규식의 이 같은 생각은 그러나 후일 ‘치욕을 알면 피로써 죽음을 할 수 있고, 치욕을 씻으려면 피로써 씻어야 한다’는 투쟁적 신념으로 바뀐다.)
신규식은 독약을 마셨으나 문을 부수고 들어온 가족들에 의해 겨우 목숨을 구했다. 그러나 약 기운이 번진 오른쪽 눈은 시신경을 다쳐 애꾸가 되었다. 거울을 들여다 본 신규식은 냉소를 지었다.
“애꾸, 그렇다. 이 애꾸눈으로 왜놈들을 흘겨보기로 하자. 어찌 나 한 사람만의 상처이겠는가. 우리 민족의 비극적 상징이다.”
 
애꾸눈이 된 채신규식 선생님은 중국으로 넘어가 무장투쟁활동을 벌이다가 하나의 임시정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임시정부 수립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십니다.그래서 그는  ‘대동단결선언’을 통해 임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3.1운동에 영향을 주죠.
 
그의 바람되로 3.1운동이 일어나고 임정이 수립되자, 그는 이전부터 손문과 함께한 것을 바탕으로
손문으로부터 임정을 공식 승인 받습니다.
하지만 그의 바람은 아타깝게도 임정에서 내분이 일어나서 임정이 와해될 위기에 처하였고,
계속해서 외교론자와 무장투쟁론자, 자치론 자등 대립이 심해지자
신규식 선생님은 한국인들이 단합되지 않는 것을 통탄하면서 25일 동안이나 불식(不食) 부언(不言) 불약(不藥)을 고집했다.
1922년 9월 25일. 선생은 마지막 남은 숨을 호흡단절법으로 끊고 이승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정부… 정부…’
희미한 소리가 숨을 거두는 그의 목에서 새어 나왔다. 단식 25일만에 처음 나온 말은 선생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말이 되었다.
 
전 신규식 선생님의 일대기를 읽고 눈물이 나더라고요....을사조약때의 슬픔과 임정의 해체될 위기속에서
 그가 느낀 슬픔이 얼마나 컸을까 하고요...
너무나 대단한 업적을 남기셨는데....잊혀진 독립운동가 처럼 느껴져서 아쉬운 맘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출처: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29&contents_id=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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