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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다면?
게시물ID : panic_183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르디Ω
추천 : 7
조회수 : 7485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1/08/10 06:08:01
흔히 생각하는 레지던트이블이나 나는전설이다 처럼 좀비 바이러스에 의해서 
세상에 좀비가 확산중이라고 가정하자. 단 좀비들은 하체운동이 매우 느리다. 

가정.

발병 7일. 모든 정부의 기능은 상실되었다. 
3일전 재난대책 방송등에서 다른지역의 길거리에서 소수의 좀비들이 돌아다니며 
사람을 공격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이때까진 우리동네는 괜찮았다. 바깥 세상에 별로 관심 없는 성격도
그렇지만 워낙 게임등에서 비현실적인 장면을 봐와서 익숙하다고 얼핏 느꼈다.
하긴 그날도 게임에서, " 니뒤에 좀비 !!! " 같은 개드립이나 날렸으니까.

하지만 한숨 자고 일어난 뒤 세상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일단 방송이 끊기고 전기가 나갔다. 다행히 수도는 여태 멀쩡하다.
하지만 당신은 집안에 혼자남았다. 가족들은 이틀 전부터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 
아빠는 어제 나에게 마지막통화를 하며 길거리에서 쫓기고 있었다. 이제는 전화도 되지 않는다.

일부 군부대에서의 희망적인 선전이 있었지만, 구조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기에는 역부족인듯 하다. 
가족들이 군부대쪽으로 미리 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스스로의 생존전략을 구상해본다. 

인터넷에 힘을 빌리고 싶지만 당신은 전기도 휴대전화도 없다.다만 바깥의 상황은 
어제 잠시 아파트 15층에서 내려다 보았을때 어느정도 파악이 되었다.
오후 3시 아파트 단지 앞 거리에서 사람들이 좀비에게 공격받는 것을 목격했다. 
비상식품등을 마련하기 위해 나갔던 주민들은 허무하게도 좀비들에게 공격 당했다. 
서로 아는 얼굴이라 가까이 가서 인사라도 할려고 그랬었나...
어떤 목청 큰 아줌마의 비명을 시작으로 아파트 단지의 광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나는 베란다에서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천천히 걸어가던 아줌마가 뒤에 좀비가 다가 온줄도 모르고 
뒤를 돌아보다 이내 잡혀 뜯겨나가는 모습을. 나는 소리도 내지를 수 없었다. 좀비들이 나를 쳐다볼까봐서! 

그렇다 어제까진 나조차도 우리집 근처는 안전할거라 생각했었다. 안일한 생각이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다시 내려다본 거리에는 어제의 흔적과 주민들의 잔해가 그득하다. 피가 말라붙은 회색시멘트 길은
검게 얼룩져 더욱 괴기스러웠다.



당신의 생존전략은 무엇인가?

1.식량
2.무기
3.정보수집
4.이동
5.최종목적
등을 주제로 댓글로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고 적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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