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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필승교
게시물ID : humorstory_2430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뉴욕타임즈
추천 : 5
조회수 : 560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7/28 11:07:24
필승교라고 아시나요?
경기도 연천의 군사분계선에 위치한 교각의 이름입니다.
필승교는 북한에서 내려오는 임진강의 남한 첫 유입지로 남한으로 치면 임진강 최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른 GOP들과 달리 교각자체가 철책의 역할을 하는 곳이죠. 해마다 여름 장마철이면 모든 근무자가 밤과 낮을 번갈아 가면서 투입되어 다른 소초,중대에서 근무지원을 나와야 하는 곳입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강의 수위가 7~8M이상으로 올라오게되어 적 침투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교각에있는 전초소가 항상 A형 근무를 하고 교각외 다른 초소들도 모두 투입됩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잠이 부족해질수밖에 없고 장마철에는 하루하루가 근무->잠->근무->잠->근무입니다. 밥먹는시간도 부족하죠.
장마철에만 고생하는게 아닙니다. 비단 모든곳의 GOP근무자들이 힘들겠지만 추운 겨울 체감온도가 영하 20~3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의 추위속에서 얼어붙은 강바람과 싸우며 고생하는 필승교 GOP소초원들에게 응원메시지를 남겨주세요.

현재 사진에서와같이 임진강상에 있는 북한의 댐들이 방류를 시작해 필승교가있는 GOP대대는 초비상일겁니다. 

침수피해로 힘들고 고통받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비가오나 눈이오나 최전방에서 철책을 지키고있는 군인 여러분이 있다는것을 항상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사진은 기계실 쪽에서 바라온 현수교와 필승교의 사진입니다. 후방에서 바라본 사진은 못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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