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전능 모든것을 알고 능히 이룰수 있음을 말함
자유의지 나의 바람대로 행동하고 그 바람은 본인의 선택
말만봐서는 양립가능해보이지만 둘은 모순된 성질을 지니고있습니다
전지전능은 모든것을 알고 모든것을 내 맘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자유의지는 나의 행동의 결과를 모르고 나의 행동만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봐도 양립될 수 있어보인다면 문제가 있는겁니다
왜냐구요?
전지전능은 모든것이 어떤 결과에 이를지 알 수 있습니다.
요즘 흔히 나오는 주제인 평행우주론을 대입해서 생각해볼까요
내가 할 수 있는 가능성(자유의지)의 수만큼 우주가 나타나고 그 가능성의 결과를 전지전능은 모두 압니다
이 순간 자유의지는 자유의지가 아니게 됩니다. 왜냐면 내가 이런 순간에 이르게 된 결과가 과연 나의 의지인가에 대해서 의문이 들 것입니다
내가 딸기를 먹을지 바나나를 먹을지 메론을 먹을지 그것은 자유의지에 인한 선택이겠지만
전지전능은 그에 따른 결과를 모두 알고 자신이 원하는 결과에 이를 수 있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더 과거로 생각해서 딸기,바나나,메론을 결정하기 이전에 어떤 과일을 선택하게 이를 수 있다는거죠
전지전능한 누군가가 내게 자유의지를 주었다한들 그것은 자유의지가 아니게 되는겁니다.
모두 정해진 길을 걸어가는걸 본인이 모르기때문에 자유의지인건가요?
이미 정해진 길을 걷는걸 전지전능한 누군가는 정해놓은것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