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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만들다보면 마주치는 짜증나는 부류의 사람
게시물ID : cook_1834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폴리우레탄
추천 : 12
조회수 : 985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6/07/02 00:50:54
내가 직접 만들어간 과자를 슥 보더니
이런건 내 스타일 아닌데, 누가 요즘 이런 과자 먹냐?
하며 일단 짜증 1단계

그러면서 한 입 먹더니
이거 봐 맛이 이래서 나쁘잖아
이건 이렇게 해야지 맞는거잖아
평가질로 짜증 2단계

근데 궁시렁거리면서 혼자 다쳐먹음
적은 양 아니였는데 남들 제대로 먹지도 못함
고맙다 맛 괜찮다 이런 말 한마디도 안함
짜증 폭발




아니 재료비 시간 투자해서 만들어갔으면
최소한 맛없더라도 먹기전에 맛있겠다 잘먹겠다 말이라도 하던가
처음부터 비판과 평가를 쉬지않고 하더니
기분은 있는대로 다 상하게 해놓고 혼자 다먹어요

맛없으면 먹질 말던가
먹을거면 말을 하질 말던가
!!!!!!!!!!!!!

애초에 먹으라고 준 대상은 그쪽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인데

그리고 솔직히 맛없으면 처음부터 들고가지도 않아서 맛없을리도 없고
맛없어도 조용히 남기면 내가 알아서 다 먹을건데
ㅡㅡ



이런 사람들보단 칭찬같은거 없더라도 조용히 다 먹는 사람이 좋고 감사합니다
같이 맛있는거 나눠먹자고 좋은 마음으로 들고가는데
좋은 마음으로 끝나지 않게 하는 사람들이 꼭 한명씩 있어요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도 맛있겠다 한마디만 해도 기분 좋고
들고가는 과자는 만들 때부터 사람들이 맛있게 먹고 기분 좋아하는 모습 상상하며 만드는 편인데
극히 일부이긴 해도 저런 사람들 정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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