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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진상..
게시물ID : cook_1834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얌이
추천 : 5/72
조회수 : 3250회
댓글수 : 58개
등록시간 : 2016/07/02 01:45:29
S~ 로 시작하는 샌드위치 집에 가끔가는데요.
 
한 손님이 30cm 짜리를 하나 주문하더니..  그걸 세등분해서 take out 하겠다고 하더군요.
 
뭐 나눠드셔려나 보다 했죠.
 
그런데 문제가..  세트메뉴 음료는 한잔만 제공이 된다는 거였어요.
 
하지만 S~에서는 매장에서 드시는 분에대한 서비스로 한번 리필이 가능하거든요. 
 
그 분 말은.. 그걸 따로 한컵 담아가면 안되겠냐는 거였어요..  
 
자리차지하고 1/3 먹으면서 한컵 마시고, 한잔 더 리필 해서 가느니, 복잡한 매장 자리 차지하지 않게, 그냥 한잔 더 주시면 안된다는 것이 그 진상님의 논리였습니다.
 
그러니까 직원분 말씀이.. 샌드위치 단품 하나에 컵이 하나씩만 나가도록 연동이 되어있다고 응대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그 진상분은 또 한번 대꾸하더니..  그런게 어디있냐고..  소모품으로 저기 저렇게 쌓아두고 쓰는 컵을 그렇게 관리하는 건 어렵지 않겠냐고 톡 맞받아치더군요.
 
덧붙이면서..   그런 정책은 너무 융통성 없이 팍팍한 거 아니냐고 추가로 진상을 떠네요.. 
 
 
글쓴이가 내용을 너무 자세히 알고 있죠??   소곤소곤.. 제가 그 진상인데요..  "소모품으로 쓰는 컵이잖아요. 컵값만 추가로 더 지불하고 한잔 더 받아가면 안될까요??"  라고 하려다가 "그냥 두잔 결제해 주세요"라고 했습니다.  근데 두잔 가격이 3000원이라.. 편의점에서 사이다 한병사는게 낫겠다 싶어 결국,  그냥 두시라고 했습니다. ;;  한 2~3분 티격태격했나..
 
그냥 좀 여쭈고 싶었습니다. 왠지 요리게 가면 음식점주들께서 많이 계실 것 같아서요. 이정도 진상도 불편하신게 맞나요?  나오면서 저 스스로 격떨어진다는 느낌을 좀 받아서..  하지만 좀 생각해보면.. 그리 무리한 요구는 아닌것 같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제 입장이겠죠? 
 
큰 샌드위치 한줄 만원(9,900)이에요~  그정도는 요구할 수 있는거 아니에요??  ㅠ.
 
 
 
융통성 없다. 점주!! 흥칫뿡!!!    <== 이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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