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로 시작하는 샌드위치 집에 가끔가는데요.
한 손님이 30cm 짜리를 하나 주문하더니.. 그걸 세등분해서 take out 하겠다고 하더군요.
뭐 나눠드셔려나 보다 했죠.
그런데 문제가.. 세트메뉴 음료는 한잔만 제공이 된다는 거였어요.
하지만 S~에서는 매장에서 드시는 분에대한 서비스로 한번 리필이 가능하거든요.
그 분 말은.. 그걸 따로 한컵 담아가면 안되겠냐는 거였어요..
자리차지하고 1/3 먹으면서 한컵 마시고, 한잔 더 리필 해서 가느니, 복잡한 매장 자리 차지하지 않게, 그냥 한잔 더 주시면 안된다는 것이 그 진상님의 논리였습니다.
그러니까 직원분 말씀이.. 샌드위치 단품 하나에 컵이 하나씩만 나가도록 연동이 되어있다고 응대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그 진상분은 또 한번 대꾸하더니.. 그런게 어디있냐고.. 소모품으로 저기 저렇게 쌓아두고 쓰는 컵을 그렇게 관리하는 건 어렵지 않겠냐고 톡 맞받아치더군요.
덧붙이면서.. 그런 정책은 너무 융통성 없이 팍팍한 거 아니냐고 추가로 진상을 떠네요..
글쓴이가 내용을 너무 자세히 알고 있죠?? 소곤소곤.. 제가 그 진상인데요.. "소모품으로 쓰는 컵이잖아요. 컵값만 추가로 더 지불하고 한잔 더 받아가면 안될까요??" 라고 하려다가 "그냥 두잔 결제해 주세요"라고 했습니다. 근데 두잔 가격이 3000원이라.. 편의점에서 사이다 한병사는게 낫겠다 싶어 결국, 그냥 두시라고 했습니다. ;; 한 2~3분 티격태격했나..
그냥 좀 여쭈고 싶었습니다. 왠지 요리게 가면 음식점주들께서 많이 계실 것 같아서요. 이정도 진상도 불편하신게 맞나요? 나오면서 저 스스로 격떨어진다는 느낌을 좀 받아서.. 하지만 좀 생각해보면.. 그리 무리한 요구는 아닌것 같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제 입장이겠죠?
큰 샌드위치 한줄 만원(9,900)이에요~ 그정도는 요구할 수 있는거 아니에요?? ㅠ.
융통성 없다. 점주!! 흥칫뿡!!! <== 이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