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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머니와 목캔디..
게시물ID : humorbest_183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이Y
추천 : 30
조회수 : 1912회
댓글수 : 1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12/13 21:16:18
원본글 작성시간 : 2003/12/13 16:54:44
목캔디.. 낮에 사온 목캔디를 할머니와 내가 하나씩 나눠 먹었다. 할머니는 포장지를 까며 뭐가이렇게 시꺼멓냐고 먹기 껄끄럽다며 머라하셨다. 그래서 내가 괜찮다고 좋다고 드시라고 했다. 할머니는 한참을 만지작 거리시더니 드셨다. 한참드시던 할머니께서.. 갑자기 말씀하셨다. "야야.. 목캔디는 원래 바람이 이렇게 숭숭 나오냐? 목이랑 코랑 방에있는 바람이 다 들어온다." 나는 한참 웃으며... "아니.. 이거 바람이 들어오는게 아니라... 박하사탕처럼 그런거야.." 그랬다. 이방면에 별 지식이 없었다...-_-;;;; 그리고 더 웃겼던 다음의 할머니 말. "그래서 내가 못나가는거야.(밖에) 온 동네 바람이 내 목구멍으로 다 들어오면 얼마나 추울로.?" 뽀너스~ 비를보며 할머니의 말씀. 여자들이 배꾸멍을 내놓으니까 너도 내놓냐? 말주변이 없어서 죄성....... 내일 친구들한테도 이야기 할겁니다.ㅋㅋㅋ 추천~~ 처음으로 베스트 함 올라가 봅시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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