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멸망 시뮬레이션 1>...
하늘에서 갑자기 거대한 쇠구슬이 떨어졌다...
다음날 쇠구슬은 2개가 되었다...
그 다음날은 4개... 그 다음날은 8개...
그 뒤 쇠구슬은 매일마다 계속 제곱으로 불어나서...
40일째 되는 날 1,099,511,627,776개가 되어 전지구를 뒤덮었다...
<지구멸망 시뮬레이션 2>...
하늘이 어두컴컴해지더니 구름을 뚫고 거대하고 넓적한 하얀 벽이 하루에 50미터씩의 속도로 천천히 내려왔다...
인간들은 하얀 벽을 파괴하거나 멈춰보려고 갖은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전부 실패했다...
결국 하얀 벽은 땅을 파고들어가 지구를 두동강 냈다...
<지구멸망 시뮬레이션 3>...
"다리 떨면 복 나간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사실이다...
'복'은 우주를 구성하고 안정화 시키는 근원적 에너지이기 때문에 많은 지적 존재들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다리를 6시간 이상 연속해서 떨면 몸에 엄청난 피로가 쌓이는 것도 몸에서 '복 에너지'가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다리 떠는 행위는 복을 나가게 함은 물론 우주의 근원을 뒤흔드는 행위이다...
지구가 한바퀴 자전하는 24시간 동안 지구상의 인류가 다리를 떨어서 그 횟수의 누적총합이 1,000,000,000,000,000회에 수렴하면 전우주적인 엔트로피 가속이 일어나서 우주는 붕괴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