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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억 주식대박’ 진경준의 이해못할 침묵
게시물ID : economy_18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7
조회수 : 226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3/31 08:35:26
진 본부장은 지난해 보유하고 있던 게임회사 넥슨 주식 80만1500주를 팔아 한 해에만 37억9853만 원의 차익을 거둔 사실이 25일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를 통해 밝혀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의 1년간 재산 상승폭은 대한민국 행정부·사법부 고위공직자 중 1위였다. 진 본부장의 ‘주식 대박’은 그가 지난해 2월 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올해 3월 처음으로 재산 공개 대상이 되면서 드러났다.

진 본부장은 2005년 절친한 서울대 동기인 넥슨 창업주 김정주 대표의 부탁으로 넥슨에 투자하고 주식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스로 지인들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한다. 그러나 액면가 500원인 주식을 얼마에 샀는지, 넥슨에 어떤 기여를 해서 80만 주 넘는 주식을 살 수 있었는지, 지난해 주식을 모두 판 이유는 뭔지 일절 해명하지 않고 있다.

2005년 당시 비상장 주식이던 넥슨은 상장만 이뤄지면 대박이 예상되는 주식이었다. 일반인은 살 수조차 없었다. 진 본부장이 주식을 샀다는 2005년도에 비상장 주식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넥슨 관련 게시판을 보면 “넥슨 주식은 사고 싶어도 물량이 없어 살 수가 없다” “주식을 사려고 넥슨 회사에 전화를 걸어봤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다”라며 불만을 쏟아내는 글이 여럿 있었다.

검찰 안팎에서는 진 본부장의 ‘침묵’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검사들이 기업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 투자로 거액을 버는 것처럼 비치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만약 평검사가 진 본부장처럼 비상장 주식으로 대박이 났다면 감찰을 받거나 사표를 냈을 것이란 냉소도 나온다. 물론 정당한 절차를 거쳤다면 주식 투자로 돈을 번 게 죄는 아니다. 진 본부장이 떳떳하다면 넥슨 주식을 어떻게 샀는지 해명해야 한다. 그게 ‘모든 검사의 꿈’인 검사장으로서, 공무원 월급만으로 매일 치솟는 전세금에 허덕이는 후배 검사들에 대한 예의다. 그는 더이상 ‘개인’이 아니다.
출처 http://news.donga.com/3/all/20160331/773093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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