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입사하게 되어 친구들에게 신원보증을 서달라고 했습니다.

허나 회사에서 요구한 보증인 범위가 재산세 2만원 이상이라네요.

재산세라 함은 동산이 아닌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만 내는건데.

서른 초반의 친구들 중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은 8명중 2명밖에 없었습니다.

나머지 6명은 해주고 싶어도 못해주는 상황이었구요.

2명한테 전화도 하고 문자도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미안하다" 네요.

재정보증이 아니라 신원보증이다.

나 회사에서 공금 들고 튈 생각 없다.

라고 설명을 했지만.

보증이라는 말에 껄끄러웠던지.

안해준다고 합니다.

참. 나이가 드니.

그 친한 친구놈들............

좀 섭섭하네요......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번에 저 친구들도 제게 보증 서달라는 말은 안하겠지요.

ps. 대학생때 돈 한푼 안들고 집에서 나와서 나만나면

밥사줘. 술사줘. 돈빌려줘.

하던 새끼가...이제 엄마한테 받은 아파트 하나 있다고 이렇게 쌩을 까네요.